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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경산 ]오목천('190727~28)

by 전자케미 2019. 7. 28.

중북부지방엔 호우주의보,특보라지만

대구는 찜통입니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고,

정말 이런날 낚시가야되나 고민될 정돕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있는 저수지에 낚시하고픈 맘 굴뚝같지만,

대물을 향한 열정이 가득한? 번출멤버로 인해

경산 오목천으로 향합니다.






두번째 오는 오목천

 꽤나 긴 수로지만, 이번엔 자인면 계남리권으로

번출인원 총 3명중에 늘 그렇듯 꼴찌로 도착합니다.






영수형님 차에서 30여m 거리에 대편성 거의 마무리단계고...

제자린 거기서 우측으로 또 20여m 장화신고 더 진입...

아이고 형님...자리가 바뀐거 같은데요~






진덕인 좀 더 하류권..

수풀이 우거져 돌아서 진입하느라

거리는 더 멉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저 자리가 뉴트리아 소굴..

찌도 깕아먹는다는....

헐 여기까지 뉴트리아라니...






마름밭 멋진곳에 26대에서 34대까지...

짧은대가 필요한 포인트인데, 반반챙겨왔더니..짧은대가 모자랍니다.

영수형님한테서 24, 25대 빌립니다.

어렵사리 대편성중에 찌가 없어 보니..요런 붕어가 옥수수를 탐하다 걸립니다~






참매미 소굴인 그늘에서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우렁차게 울어대는 녀석이 한두마리가 아니라

귀가 얼얼합니다.

진짜 여름입니다.





해지기전에 불앞에서 밥하는건 죽음입니다.

해장국 포장해서 우선 먹습니다.





경산권이라고는하지만,

지나다니는 차량도 거의 없고,

고즈늑한 분위깁니다.





가져간 좌대를 설치할 공간도 아니고,

마침 파래트가 있어 잘 활용합니다.

수심 70~80정도 나오고...7대 모두 옥수수 잔치합니다.






분위기 요때가 최고죠~

낮에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서큘레이트 없었다면 차에서 안나왔을 겁니다.

이젠 밤에도 더운건 마찬가지네요.

중간세기로 밤새 틀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조용합니다.

10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말뚝...

이상타~~






영수형님표 야참

땀흘린 뒤 영양보충은 잘했습니다만,

나오는 배를 보니...ㅎ






낮보다는 좀 시원해졌지만,

그래도 불앞 열기는 대단하지요 형님!

늘 잘 먹고 있습니다.






뉴트리아 3마리 소굴에서

낚시힘들다고 하소연 중인 진덕이..






자정무렵 차에서 좀 쉴까고민하다가

깜빡 잠들었다가 중앙에 찌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게

때마침 어렴풋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12시 30분에 첫 입질...

좌측 28대에서 멋더러진 입질에 챔질하니 준척급..

앞서 잡은붕어 망태기넣고 입구 돌려놓았는데,

그거 풀려고 낚싯대 2대 브레이크에서 뺐는데

순간 맨 좌측 26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한참을 멍하니...

그리고 영수형님한테서 빌린 24대 챔질과 동시에 원줄터져

유유히 사라지는 찌 바라보는 심정~

이런날은 아시죠!

잠 거의 못잡니다~






딱 월척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입주변이 상했네요.

역시 마름밭에서나온 붕어답게 흑기사 자태 끝내줍니다.





질세라 아침에 영수형님 챔질과 저항소리에

달려가 봅니다.

오 씨알좀 되겠습니다.





우아 32.5 월척입니다.






진덕이가 보내온 사진...

같은 수로 붕어인데도

색깔이 이리 다른걸 보면, 붕어가 회유를 크게하진 않은 듯 보입니다만...

어찌됐던 진한 손맛으로

한여름 무더위 날린 날이었습니다.

원칙대로 하면 진덕이가 아침사야 했지만,

폰 분실했다가 다시 되돌아가 다행이 찾은 영수형님이

한턱 쏩니다.ㅎ

해장국 잘 먹었습니다 형님~

휴가 떠나기전 8월초 낚시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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