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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안동 ]무릉보('190622~23)

by 전자케미 2019. 6. 23.

올해 출발은 좋았으나

어째 시간이 지날수록 붕어낚시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기 시작하려 합니다.

꼭 붕어를 낚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하니...

마음을 더 비워내야 하나봅니다





이번엔 좀 일찍? 정오쯤에 출발합니다.

어중간한 시간이라 점심도 안먹고...

진덕이도 같은 시간대에 출발한다하니, 우선 남안동까진 달려봅니다.

거기서 일직면소재지서 진덕일 만나 소고기 해장국?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요~






기온은 28도정도인데

햇살이 너무 따갑습니다.

남후면 무릉역앞 무릉보

이번 번출집니다.





제법 큰 나무들이 꽤 있어

시원한 그늘자리도 있었는데...어라 휑합니다.

제가 자리한 곳에 조그만 이름모를 나무에 의지해서

대편성 겨우 마치고 바람땜에 낮낚시 포기하고






영수형님은 제 우측에 자리했다가

청태밭이라 장짐 옮겨 새자리 구축하느라

고생 많으셨지요~







그렇게 6시 남짓경 형님이 직접 제조한 닭갈비로

배터지게 먹고,






전라도쪽엔 호우주의보 라는데

그래서 바람이 이리 부는가?

저녁엔 잔다하니...





뱃살은 늘어만가는데

큰일났습니다.

밥까지 ㅎ






밝디밝은 주유소 조명은

밤 11시경엔 모두 소등 됩니다.

진덕인 12대 셋팅..






전 소소하게 7대~






영수형님은  10대인가? 12대인가?

가물가물하네요






11시까지 정말 열심히 째려봤는데

꼼짝도 안합니다.

낮에 청태도 좀 있긴했는데...

야식시간에 캔맥주 몇잔 마시고 자야겠습니다.

멀리왔기에 내일 돌아갈 것도 생각 안할 수 없고

그보다도 입질이 없으니 자는 겁니다.






수초앞쪽에 찌가 쳐박혀

회수에 나서는 형님...붕어는 이미

늦게 안 사실이지만 수초쪽에서, 포켓에서만 입질이

있었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무조건 긴대로만...

역시 붕어는 수초가 정답입니다.





9시 철수시작하기로 해놓고...

무더위에 치명적 약점이 있는 전 7시도 안되어

장짐 정리시작했습니다.

붕어보다도 더위가 더 무섭섭니다.






햇살을 피해 남후1교 아래로 왔습니다.

저 멀리 한번도 안가본 무릉유원지가 있고...

배타고 들어간다는 절도 암벽아래 있으니, 관광온 느낌입니다.

단양 사인암이 문득 생각도 나고...

휴가철 다가오나 봅니다 ㅋ






와~ 너무 멀어 차도 가물가물해 보입니다.

진덕이 붕어사진 찍으러 오라했는데

갈 길을 보니 숨이 턱 막힙니다.

두사람은 정말 9시까지 낚시 할 생각인겁니다.

낚시의자 꺼내 그늘아래서 약간의 추위도 느껴봅니다.

왜 다리 아래로 가는지 좀 알겠더군요 ㅎ





땡볕에서 대단들 합니다.

심지어 건너편에 파라솔도 없네요

진덕아 입질하나??





옆자리 영수형님

챔질소리에 보니 빰치급 한마리 올라옵니다.

입질이라도 해주니 버틸 힘이 있는거지요?






진덕아~

여 붕어 있었던 갑제?

큰게 36, 작은게 월척급

옥수수미끼에~ 강붕어답게 생겼다.






사진도 찍었고,

다시 차로 가야되는데...정말 멀긴 멀구나...

등짝 다 타겠다ㅎ

붕어낚시 시련기에 접어들 때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와의 싸움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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