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도 여름의 폭염이 참으로 대단했다고는하나
그땐 정말 그렇게 더웠는지 기억도 잘 나질 않고,
2016년도엔 역대 두번째 폭염이 있었다고도 하지만,
인간이 망각의 동물인지라 그조차 가물가물...
눈앞에 닥친 현재의 무더위만 더없이 잔인하게 다가오는 여름입니다.
이 무더위가 얼마나 지독했던지
번출을 두번씩이나 다녀와서 이렇게 겨우 조행기 작성이라도 할 생각을 하고 있으니...
7월 21일 이날도 낮기온은 38도이상이라
온세상이 이글이글그립니다.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소금지, 일명 소지 라고도하고...
일찍 출발할 수가 없습니다. 도착하니 오후 5시경...
영수형님은 더위 자셨는지 대좌에 수초작업까지하고 우안 상류에서..
진덕이와 진덕이 후배는 좌안에..
전 뭐 더생각하고 할 것도 없이
제방 우안코너...차 트렁크 열고 바로 좌대 펼칩니다.
그래도 땀은 비오듯하고..
아이고~ 형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조그만 소류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더워서 갈 엄두가 안납니다.
4.4칸대 초릿대 해먹고...
긴대로 겨우 구멍찾아서 넣긴 했습니다만...
대물있다는 소문만 무성할뿐, 무더위에 지칠무렵 찌올림 한번 본걸로 만족해야 합니다.
새벽녘에야 겨우 움직일 기력이 생깁니다.ㅎ
우안상류 그림은 좋습니다.
준척급으로 그래도 몇수는 하셨네요.
해가 정면에서 떠오를 듯하여 부리나케 철수합니다.
일주일뒤인 28일..
대구서 1시간 30분을 달려 청송읍으로 왔습니다.
음~ 강낚시군요.
청송읍내가 바라다 보이고,
가로수길이라 그늘도 충분하고...바람도 불고...
전날 진덕이와 후배가 조황이 좋았다고 해서 왔는데..
대구보단 덜 하지만, 그래도 더운건 마찬가집니다.
원프레임 땅꽃이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아주 만족입니다.
짐이 확줍니다.
뒤이어 바로 도착한 영수형님자리..
좌대에다가 10대까지 셋팅
형님~ 오늘 손맛 보시렵니까!!
정배형님 부자..
먼길오셨습니다 형님~
정배형님과 함께 온 무침회 ㅎㅎ
덕일이도 무더위피해 청송까지...
그래 오늘은 맘껏 즐기자~~
해가 서산으로 기우니 좀 살것 같습니다
읍내서 가까우니 이렇게 배달음식도 시켜먹을 수 있습니다.
음식준비 안해서 좋고...
영수형님~ 저녁 잘 먹었습니다.
읍내쪽에서 폭죽이 두발 올라오길래
더 기다려도 그것으로 끝인가 봅니다.
보름달...너무 밝아요~
저녁에 후배집에 씻으러간 진덕인
아침에 얼굴 첨 봅니다.
저도 새벽 2시경 첫입질에 준척 한수하고..
먼길 또 달려가야하기에 잠깐 눈붙이고...
영수형님의 조과...
36cm와 월척급...손맛 찡하게 봤겠습니다.
그래도 청송인지라
다소 시원한 밤 보냈습니다.
해뜨자 철수준비...이 긴 폭염이 언제나 끝나려는지...
잘 견뎌내고 건강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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