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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군위]봉산교('180623~24)

by 전자케미 2018. 6. 25.

벙개모임~

가끔은 물가가 아닌 이런 곳에서 회원분들 만나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성철.종우.정배형님과 서부정류장인근서 짧지만 굵은 시간 가졌습니다^^







배수라는 악재가 있는 요즘은 저수지로 갔다간 꽝을 면치 못할것같고,

그렇다고 아무 강이나 수로에 들이댔다간 역시 꽝이 될 수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출조장소 잡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군위IC들러 사장님께 급기야 소개받아 가야하는 실정에까지 이릅니다.

군위 위천 봉산교권인데...포인트가 이렇게나 있었다는게 또 놀랍습니다.

차에서 한 50여M를 들어가야하지만, 그나마 평탄한 지역이라

장비 다 챙겨간김에 옮겨 봅니다.






오후 2시남짓

작열하는 태양속에서 자리 만드니 영수형님 도착합니다.

왕버들나무가 있어 그늘이 생기니 한숨 돌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보통은 수심이 나오질 않는데

소개받아 들어간 이곳은 물골자린지 몰라도 1M권은 넘네요

먼저와서 낚시하던 두분이 살림망까지 담궈놓은 걸 보니

붕어는 있는것 같습니다.






형님자리서 보이는 제자리

대략 요정도 거리두고 낚시합니다.

낮에 두분도 가시고, 드넓은 포인트를 두명이서 전세냈습니다.







날이 무더우니

형님은 발판은 포기하신것 같습니다.

자립다리에...뱀 조심하십시요~







대편성후 마침 제자리뒤에 그늘이 생겨서...

막걸리타임가지고...저녁까지 해결합니다.

오후 7시가 다되어가는 시각.

끓는 태양은 서산너머로 사라지기 싫은 듯

한참을 헤메입니다.






돛자리깔고

드러누워 바라본 하늘...

아~ 자유란 이런거구나!






낚시온 것이아니라 캠핑나온 듯 한 착각을

잠시 경험합니다.






그렇게 8개의 찌불을 바라보며,

오늘밤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상상도 해봅니다.

식사후 자리로 돌아간 형님의 호출...

준척급 붕어 한마리가 채비를 엄청 감아놨네요.

그리고 자리로 돌아와 3.6칸 첫입질~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입니다.

당찬 손맛에 딱 월척급 붕어네요^^






새우엔 동자개...

모두 옥수수미끼로 자정까지

나름 바쁜 낚시 오랜만에 했습니다.

월척아닌 붕어가 이렇게 입질을 자주해주니

또 간사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분명 세벽 최저기온이 17도라는 걸 알고

난로는 준비하지 않았는데,

새벽 2시경 도저히 안되어 차로가서 쉬었답니다.

곧 7월이고 내일 최고기온이 35도라는데도

이리 추우니 이해가 안갑니다.






일찍 일어나 손맛봤어야 했지만,

철수때 장짐 또 옮길려면 체력보충해야겠기에

6시30분까지 푹 잤습니다.







어떤 지형에서나 편안함을 주는  좌대덕에

불편함 없이 낚시 할 수 있는 요즘이 좋습니다.

물론 예전의 투박한 정감을 사라졌지만요






오전 9시까진 해볼려했는데...

입질도 없고, 태양이 이글거리고 있으니

철수길이 걱정이됩니다.







8시 안된시각에 철수결정..

두사람 조과~

더 잡을 수 있었는데, 많이 참은 겁니다.ㅋ






딱 월척~

신비감 도는 수로에서 귀한 붕어얼굴 원없이 봤습니다.

고맙다 붕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