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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안동]무릉보('180616~17)

by 전자케미 2018. 6. 17.

붕어의 비린내를 맡아본게 언젠지...

가물가물해집니다.

지난번 안동시 남후면 무릉보에서 참패를 당하고,

오기가 있지요~ 재도전 해봅니다.

오전엔 구름이 있어 시원하더니만, 오후 도착하니 이내 땡볕입니다.

역시 쉽사리 좋은 조건은 용납치 않을 모양입니다.

이날은 영수형님과 진덕이..정배형님까지 넷이서 시작합니다.






6월엔 지름신이 강림하셨나봅니다ㅠ

편리함을 쫓는 낚시가 되어선 안되는데, 붕어없이 장비만

늘어납니다.






한낮 태양을 피해

오붓한 간식타임...

문부장도 열정하난 인정해줘야겠습니다.

먼곳까지 바람쐬러 오다니...다음주엔 낚시를 해보겠답니다^^







낚시자리 옆 수풀을 뚫고 들어오니

이런 모양샙니다.

그늘이 양쪽에 있어 한동안 이곳에 피신해 있었습니다

바로옆이 지난주 성철형님자리...

이날은 영수형님이 앉았네요







미끼는 오로지 옥수수..

낚싯대는 오로지 긴대~

정보가 있었기에 낚시가방은 아예 가져오질 않았습니다.

6대로만 할겁니다.

좌대날개 나머지 한쪽까지 갖추고...







그러니 폭이 거의 2m까지 늘어납니다

낚시 패인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누워봐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ㅎ







수심은 지난주 보다 약 20cm정도 불어난 상태라

밤에 바람만 잔다면

해볼만 할텐데...






양파수확이 한창입니다.

수확이 끝나면 곧바로 이모작 들어간다네요.







오늘저녁은 영수형님이

닭불고기 준비해왔습니다.

양이 어마무시하던데...그걸 다먹고, 밥까지 뽂아서 먹었으니,

뱃살빼긴 틀린건가 싶기도 하네요ㅠ

식탐을 줄여야 합니다







해질녘 무더위가 수그러드니

그제서야 사색의 시간이 좀 생깁니다.

낚시로 인해

더 많은 정신적인 여유가 생기길 바랄뿐입니다.






건너편 한분

바로뒤에 차두고...제가 원하는 낚시 중이시네요

밤으로 갈수록 바람이 확실히 약해지네요.

입질 한번 볼 수 있을까요?







한창 낚시할땐

긴 밤 꼬박새우고도 멀쩡했었는데

낮에 조금이라도 무리하면,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잘 시간이 되면 스르르...

반딧불도 세어보고...







그때 스물스물 올라오는 48대...

아쉬운 붕어녀석이 얼굴 보여줍니다.

씨알이라도 좀 컷다면 열심히 해볼텐데...

입질 없이 기대감마저...







여름인데 난로를 포기할 수 없다니..

요즘 날씨는 변화무쌍합니다.

완연한 여름밤이 오기전까진 방심은 금물인 듯 합니다.






두번연속 꽝수준을 면칠 못하는데

진덕인 또 월척....

무릉보 단골되게 생겼습니다.






정배형님 메기는 좀 잡았는지 모르겠네요.

월척 나오는 자리는 이미 정해져 있나봅니다ㅎ







같은수로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수도 있구나.






형님~

이대론 안되겠습니다.

못다한 손맛풀이 한번 하러 갑시다~다음주엔.







22cm 딱 한마리

무릉보에선 이런 사이즈 귀하다는데..

그 귀한게 내개 오다니ㅠ 






이런날은 철수길이 힘들어집니다.






잠깐의 수고로움으로

긴 밤낚시 참 편하게 할 수 있으니

그걸로 족합니다ㅎㅎ






꽝조차도 웃음로 넘길 수 있는

고수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일주일 열심히 달린뒤

다시 여유로움 만끽하러 가야겠습니다.

어딜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조차도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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