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가 맞긴한가봅니다.
2년전 아들 성화에 못이겨 분양받은 생후 2개월된 초코...
예상은 했지만 키우는 건 제 몫이 된 놈..
그래도 키워준 사람이라고 잘 따르니 좋네요~
초코야 덥지? 좀 있다 이발한번 하자!!
7월초부터 뱃살과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점심까지 굶어가면서 뱃살빼기 시작했는데...
무더위에 허기까지 오니 ㅎㅎ 실은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잠시만 보류했습니다.
무더위 물러갈때까지만요.ㅋ 일단 살고봐야지 말입니다.
세상엔 참으로 맛난게 넘쳐남니다.
그런 이유로 어지간한 결심없인 뱃살 줄이긴 쉽지 않죠.
그래도 건강한 삶을 살려면...
더위 갈때까지만 먹을랍니다.^^;
주중부터 휴가 시작한 영수형님이
토욜 일찍부터 경치좋은 곳 가자는 제 의견을 받아들여
정말 조용한 곳으로 가셨네요.
골짜기에 살포시 자리한 곳...길도 막다른 길...
휴가 시작하는 날이지만, 마무리 할게 있어 4시 30분에 출발..
한시간여 열심히 달려 도착하니 대 펴기도 바쁩니다.
7대면 충분합니다.
일찍 들어오신분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상류쪽에서 차 돌려 길막하고 낚시합니다.
저수지 관리하시는분이 마지막으로 다녀가시면서
이제 이쪽으로 들어올 차는 없다하시길래
장짐 옮기는 수고는 덜었네요^^
정말 아무것도 없지유~
아담한 소류지라 지도상 이름조차 없으니
미지의 놀이터 되겠습니다~
제가 준비해야 되는데..
늦게 올 저대신 음식장만해서 저녁 준비하십니다.
다른팀 2분은 라면 준비하시던데....
저희 너무 잘 먹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양이많아 좀 나눠드리고,
그러고도 겨우 처치했습니다.
하나가 딱 빠졌네요..막걸리..ㅠㅠ
형님 챙겨온 캔맥주라도 없었더라면 가음면 소재지 갈려했는데.ㅋㅋ
앞산너머에 덕천지가 있어
덕천지윗못이라 이름까지 지어줍니다.
적막한 진입로를 지나면...
협소한 주차공간? 뭐 공간이랄것도 없어요.
소류지에 정원 다 찼습니다.
뭐 이런걸다 준비해 오시다니..
덕분에 시원한 저녁 됐습니다.
제방쪽엔 형님자리..
우안 중하류쪽에 다른 팀 두분...
앉을 수 있는 최상류엔 제가....
근대 말뚝입니다.ㅎㅎ
연신 잔챙이급 잡아들 내는데...왜 나만...
새벽 1시까지 열씨미해서 잡은 최대업니다.
보자~ 20이 안되네요.ㅠㅠ
그렇습니다. 월척이 있다는 전설은 있는데
본사람은 없고..전부 빰치급들로 나오니 옆에서 불평섞인
넋두리가 들립니다.
미끼는 옥수수,콩,새우..형님 참붕어까지...
역시 토종터답게 잔챙이가 참으로 용감히 미끼를 탐합니다.
새벽녘에 비가 좀 왔나봅니다.
그걸 모르고 잤으니...푹 잔게 맞네요
소류지 상류쪽은
과수원으로 인해 낚시불갑니다.
수심이 만수가 아닌상태서 m권..
4.0칸에서 잔챙이가 올라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입질오는게 겁납니다.ㅎ
오랜만에 미지의 토종터에서
시원한 밤 보냈네요.
흐린날씨 탓에 늦은시각까지 할 수도 있지만
연신 잔챙이 입질만 들어오니
형님도 지친 모양샙니다.
저 무성한 잡풀들을 정리하고 생자리에 앉으시다니,
역시 생자리 고수맞습니다.
찌는 안보고
이런 풍경만 눈에 들어옵니다.
조~타!!
그래도 철수 시간이 8시...
해뜨면 7시에 철수지만 최대한 버텼습니다.
형님 장짐 짜맞추기 시연중입니다.ㅎㅎ
함께하신 두분도
같이 철수하십니다.
언젠가부터 낚시꾼의 짐은 트렁크에 다 들어가질 않습니다.ㅎㅎ
나머지 짐은 뒷자리에 양보하세요~
꼭꼭 숨어 있거라..
혹 가시더라도 쓰레기는 가져 오시면 됩니다.
대신 잔챙이가 반겨줄겁니다.ㅠ
고생한 형님위해
돌아오는길 동명휴게소에서
제일비싼 메뉴 샀습니다.ㅎ
10시가 안된시각..
춘천방향은 늘상 밀리는 구간이지만 벌써부터 서행이 시작됩니다.
휴가 다녀와서 주말에 또 봐요~
오늘은 땀좀 빼게 생겼네요.
짐 내리고 또 짐 챙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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