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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의성]덕천뒷지('170729~30)

by 전자케미 2017. 7. 30.

삼복더위가 맞긴한가봅니다.

2년전 아들 성화에 못이겨 분양받은 생후 2개월된 초코...

예상은 했지만 키우는 건 제 몫이 된 놈..

그래도 키워준 사람이라고 잘 따르니 좋네요~

초코야 덥지? 좀 있다 이발한번 하자!!







7월초부터 뱃살과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점심까지 굶어가면서 뱃살빼기 시작했는데...

무더위에 허기까지 오니 ㅎㅎ 실은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잠시만 보류했습니다.

무더위 물러갈때까지만요.ㅋ 일단 살고봐야지 말입니다.







세상엔 참으로 맛난게 넘쳐남니다.

그런 이유로 어지간한 결심없인 뱃살 줄이긴 쉽지 않죠.

그래도 건강한 삶을 살려면...

더위 갈때까지만 먹을랍니다.^^;








주중부터 휴가 시작한 영수형님이

토욜 일찍부터 경치좋은 곳 가자는 제 의견을 받아들여

정말 조용한 곳으로 가셨네요.

골짜기에 살포시 자리한 곳...길도 막다른 길...

휴가 시작하는 날이지만, 마무리 할게 있어 4시 30분에 출발..

한시간여 열심히 달려 도착하니 대 펴기도 바쁩니다.

7대면 충분합니다.







일찍 들어오신분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상류쪽에서 차 돌려 길막하고 낚시합니다.

저수지 관리하시는분이 마지막으로 다녀가시면서

이제 이쪽으로 들어올 차는 없다하시길래

장짐 옮기는 수고는 덜었네요^^





정말 아무것도 없지유~

아담한 소류지라 지도상 이름조차 없으니

미지의 놀이터 되겠습니다~








제가 준비해야 되는데..

늦게 올 저대신 음식장만해서 저녁 준비하십니다.

다른팀 2분은 라면 준비하시던데....

저희 너무 잘 먹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양이많아 좀 나눠드리고,

그러고도 겨우 처치했습니다.

하나가 딱 빠졌네요..막걸리..ㅠㅠ

형님 챙겨온 캔맥주라도 없었더라면 가음면 소재지 갈려했는데.ㅋㅋ







앞산너머에 덕천지가 있어

덕천지윗못이라 이름까지 지어줍니다.

적막한 진입로를 지나면...






협소한 주차공간? 뭐 공간이랄것도 없어요.

소류지에 정원 다 찼습니다.






뭐 이런걸다 준비해 오시다니..

덕분에 시원한 저녁 됐습니다.







제방쪽엔 형님자리..

우안 중하류쪽에 다른 팀 두분...

앉을 수 있는 최상류엔 제가....

근대 말뚝입니다.ㅎㅎ

연신 잔챙이급 잡아들 내는데...왜 나만...







새벽 1시까지 열씨미해서 잡은 최대업니다.

보자~ 20이 안되네요.ㅠㅠ

그렇습니다. 월척이 있다는 전설은 있는데

본사람은 없고..전부 빰치급들로 나오니 옆에서 불평섞인

넋두리가 들립니다.

미끼는 옥수수,콩,새우..형님 참붕어까지...

역시 토종터답게 잔챙이가 참으로 용감히 미끼를 탐합니다.







새벽녘에 비가 좀 왔나봅니다.

그걸 모르고 잤으니...푹 잔게 맞네요







소류지 상류쪽은

과수원으로 인해 낚시불갑니다.

수심이 만수가 아닌상태서 m권..




4.0칸에서 잔챙이가 올라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입질오는게 겁납니다.ㅎ







오랜만에 미지의 토종터에서

시원한 밤 보냈네요.







흐린날씨 탓에 늦은시각까지 할 수도 있지만

연신 잔챙이 입질만 들어오니

형님도 지친 모양샙니다.

저 무성한 잡풀들을 정리하고 생자리에 앉으시다니,

역시 생자리 고수맞습니다.








찌는 안보고

이런 풍경만 눈에 들어옵니다.

조~타!!







그래도 철수 시간이 8시...

해뜨면 7시에 철수지만 최대한 버텼습니다.

형님 장짐 짜맞추기 시연중입니다.ㅎㅎ







함께하신 두분도

같이 철수하십니다.

언젠가부터 낚시꾼의 짐은 트렁크에 다 들어가질 않습니다.ㅎㅎ

나머지 짐은 뒷자리에 양보하세요~







꼭꼭 숨어 있거라..

혹 가시더라도 쓰레기는 가져 오시면 됩니다.

대신 잔챙이가 반겨줄겁니다.ㅠ







고생한 형님위해

돌아오는길 동명휴게소에서

제일비싼 메뉴 샀습니다.ㅎ






10시가 안된시각..

춘천방향은 늘상 밀리는 구간이지만 벌써부터 서행이 시작됩니다.

휴가 다녀와서 주말에 또 봐요~

오늘은 땀좀 빼게 생겼네요.

짐 내리고 또 짐 챙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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