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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성주]극지못 ('160514~15)

by 전자케미 2016. 5. 16.

계절이 바야흐로 5월로 접어드니

꾼들의 마음도 설레나 봅니다.

아무런 일정이 없는 주말에는 무조건 번출계획이 잡히니,

이런 현상이 저만 그런건 아닌 듯 싶습니다.

성주 신풍지 출조계획이었는데, 먼저 출발한 명길이...

저수지 만석이라 고생만 하고..영수형님이랑 같이

풀모산지 거쳐 결국엔 극지못에 안착했습니다.

 

 

 

미끼랑 먹거리 준비해간 제가 도착하니

이런 상황..오후5시가 다되어 갑니다.

그래도 여유로운것은 제고향..인지라 푸근합니다.ㅋ

자리도 도롯가 바로 제방포인트..

 

 

 

 

 

 

형님은 제방 우안 밭 시작되는 곳에

무려 11대를 깔아놓았네요.

이곳엔 원래 베스없었는데...

그래서 잔챙이급 손맛도 제법 볼 수 있는 곳인데 ㅠ

누가 베스 집어 넣었는지...

 

 

 

 

 

 

제방에 자리한 저는 별다른 포이트역할 할 곳이 없기에

40대까지 8대만 준비하고...

명길이 늘 음료?챙겨주니 바로 저녁 먹을 준비합니다.

 

 

 

 

 

 

제자리 보이십니까?

제방초입엔 구미서 오신 분..

전봇대 사이가 제자립니다.

발판 없으면 불편한 자린데..역시나 돈값 합니다.

이날 총 7명이서 극지못 전세냅니다.

 

 

 

 

 

 

 

명절때나 벌초때도

이곳엔 낚시하시는 분들 더러 있던데..

여건이 너무 편해서 일겁니다.

저녁도 이런 자리에서 먹을 수 가 있답니다.

대신 쓰레기 버리시면 바로 퇴출됩니다. 주민들에 의해서.ㅋ

 

 

 

 

 

 

 

11년도 명조회 정모 했을때 없었던

저수지 상류 논자리에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이젠 제법 모습을 갖췄네요.

 

 

 

 

 

 

중앙에 있는 마을회관 뒤쪽에

큰집이 있고...

오늘은 대구계신 형님들 오지 않는 모양입니다.

차가 없는걸보니...

 

 

 

 

 

 

 

일찌감치 자리하여

찌를 째려 보지만, 이상하게 미동도 않습니다.

그럼 대물을 노려야 하나요?ㅎ

 

 

 

 

 

 

 

저멀리 조명밝은 최상류쪽에 명길이

아마 이곳에서 수심이 젤 낮은곳....

전 젤 깊은곳 2m이상입니다.

 

 

 

 

 

 

노란 표지판 아래 영수형님...

10시경 신발짝 만한 청거북 한마리...난리 났지요!

 

 

 

 

 

 

 

해가 길어진만큼

새벽도 빨리 찾아옵니다.

초딩때 새벽에 밭에가서 백모님과 호박잎이며 따던

그 풍경이 문득 생각나는 그런 날입니다.

 

 

 

 

 

 

 

요즘은 붕어 얼굴보기가 정말 힘이듭니다.

두시간도 채 못자고

열낚했지만, 소쩍새 소리만 귀가 멍하도록 들었습니다.

 

 

 

 

 

 

새벽녘 한기는 여전합니다.

 

 

 

 

 

예전 비포장이었을땐

지겹도록 돌아다녔던 이길도 90년도에 포장이 되었었지요.

덜컹거리는 신작로가 그리운 날입니다.

 

 

 

 

 

영수형님 아방궁.

못쫑이 근처에 있어 외면받든 곳인데

언젠가 그럴듯한 자리로 매김하더니....

포인트 보는 시각차가 있는 모양입니다.

 

 

 

 

 

 

최상류 명길이 자리..

작년까지 하우스가 뒤에 있었는데..

포장까지....뒷자리도 집이 들어설 듯 보이네요.

 

 

 

 

 

 

 

아름다운 극지못...

지방지가 한눈에....

 

 

 

 

 

 

이건 뭔가요?

명길이 찌맛조차 못보고..

영수형님 자린 그래도 붕어가 들어와 줬나봅니다.

베스가 들어왔다더니, 잔챙이급은 사라졌나봅니다.

그래도 준척급 10여수 되는군요. 대박...

 

 

 

 

 

 

ㅎㅎㅎ

전 이놈 한수가 전붑니다.

새벽 쪽잠자는 중에 총알차는 소리에 눈이 번쩍 ㅋ

3.6칸대에서 올라온 붕어.

유일한 저의 조과.ㅜㅜ

힘이 천하장삽니다.

 

 

 

 

 

 

 

사촌동생 친구들과

여름방학때 천렵도하고 수영도 하며 놀던곳..

물은 많이 줄었지만 옛모습이 남아 있는 개울입니다.

 

 

 

 

 

 

살림망도 말리고,

파라솔도 말리고...

날 밝아서 더이상 입질 없으면 미련없이 철수해야

무더위에 고생 덜하겠지요~

 

 

 

 

 

 

정원이 아름다운

왜관IC입구 통큰소머리국밥 집에서

영수형님 대박턱 내십니다.

낚시로 인해 생활에 활력을 주니 참으로 좋습니다.

한주도 힘내서 시작할 수 있으니...

그럼 담엔 또 어디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