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굴견지('151024~25)

 

가을시즌중에 한주를 쉬었더니...

붕어 얼굴이 아른거립니다.ㅎ

계절의 변화는 잠깐사이 변하는 것이라 불과 일주전과 비교해봐도

좀 높은 산은 이미 단풍이 들어 인파로 넘쳐납니다.

언제 추수를 할까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추수를 마친곳도 있고..곧 할 곳도 있군요. 

 

 

 

 

 

 

주말오전에 볼일을 마무리하고,

영수형님과 청통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먹고, 전 굴견지로

형님은 대구 들렀다 오신다네요.

어제부터 낚시를 즐긴 진덕이와 명길이...이곳 굴견지에서 봅니다.

큰버드나무를 벗삼아 앉은 진덕이

저도 길가에서 편한낚시 즐기려했지만, 바닥이 지저분하다하여

산쪽으로 들어가렵니다.

 

 

 

 

 

올해 5월 영수형님과 번출때 앉았던 그자리에 다시...

자리를 누군가 정말 잘 닦아놓아서

좌대도 필요 없습니다.

청통IC낚시 사장님 긴대가 유리하다하여 그리 하였답니다.

수심이 3m이상인데...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요소요소에 찌를 세우고 나니...만족스럽습니다.

 

 

 

 

 

 

2.8칸부터 3.6칸까지 8대...

옥수수엔 반응이 없어 올새우로 장전..

 

 

 

 

 

 

최상류에 자리한 명길이가

뱀이 있다고 난립니다.

이게 뭘까요???

독사인데...

 

 

 

 

 

 

 

아이고야~~

독사맞네...살모사종류인 까치독사..

맞지요?

사람은 지나가야 되는데 떡하니 자리하고 앉았네요ㅜㅜ

지나가려하니 공격포즈...뜰채로 뜨서 다른 곳으로...

정말 낚시하면서 뱀보기 힘든데..이곳에서 제대로 봤습니다.

바로 장화신고..가을시즌이라 다들 조심하셔야 할듯요.

 

 

 

 

 

 

4시 다되어오신 영수형님은

중류지점까지 내려와 자리합니다.

너무 멀어서 엄두도 안나는 곳에..열정에 졌습니다.

 

 

 

 

 

 

전에없던 공장까지 들어설 준비를 마쳤네요.

어찌보면 후미진 골짜기인데..

밤낚시에 별빛 쏟아질듯 보기 좋았는데...

공장이 들어서다니...보긴 안좋네요.

 

 

 

 

 

 

거리는 멀고..짐은 많고..

포인트 구경도 할겸 모두 짐하나씩 들고...

서로 자기자리가 좋다고 난립니다.ㅎ

 

 

 

 

 

 

6시 넘어서니 금새 어두워지고..

이런날은 따뜻한 국물이 최고죠.

 

 

 

 

 

 

의외로 입질이 참합니다.

새우에 멋진입질..

기대도 안했는데...고맙구나...

근데 너무 작은거아냐!!

 

 

 

 

 

 

 

자정전까진 입질좀 해줬네요.

잔챙이는 놓아주고 최고가 25cm..

봄바람같은 바람만 안터져 줬어도..월척급도 기대할 정도였는데..

모든 조건이 완벽하진 않나봅니다.

 

 

 

 

 

 

밤기온이 그리 낮질않아서 안개도 없습니다.

부시시 뜬눈으로 스물스물 올라오는 3.6칸대 찌를

파라솔 텐트 문여느라 좀 늦게 헛챔질...아쉬움이란...

여름 햇살처럼 강렬한 태양이 정면에서 뜨지만..

입질이 오니...10시까지 해보기로 합니다.

 

 

 

 

 

 

산쪽 최상류 명길이도 열심히...

어제 같은 놈을 세번이나 봤으니...

독사는 자기자리가 있나봅니다.

신경 좀 쓰였을 듯 싶네요.

 

 

 

 

 

 

도롯가 진덕이 자리서 보니

영수형님 자리가 아득합니다.

 

 

 

 

 

 

요즘 한창 옥내림에 재미들인 진덕이..

이틀낚시에 어젠 KO됐다지요?

어지간하면 밤새는데...ㅋ

 

 

 

 

 

청통IC낚시 사장님 아침에 조황확인 나오셨던데..

보여줄만한 녀석이 없네요.ㅠ

 

이제 저수지도 가을색이 완연합니다.

봄부터 열심히 달려 여기까지 왔네요.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 줄지 기대되는 물가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