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풀렸다고는하나...
아직 아침엔 거의 영하권이고, 수로권 낚시는 그래도 조황이 좋다는 소식에
번출감행해 봅니다.
장소는 합천 율진교.. 율진수로라 해야하나요?
암튼 느낌상으론 꽤나 먼? 거리...
일찍 나서봅니다...10시도 안되어 고령나들목 다와서
진덕이 전화옵니다.
여건이 안되겠다고ㅜㅜ
예고 없이 일찍간 내게 혹시나 전화준 덕분에
합천까지 안가도 되니..한편으론 다행스럽고...
일찍온 진덕,명길 덕 톡톡히 본날입니다.
그래서 영천쪽으로 다시..출발...
청통IC낚시 들러 최종 들어가기로 결정한 곳이 핑골지.
너무 멀지도 않고...
제방 우측길은 통제되어있고...
제방으로 해서 좌측으로 길이 제법 잘 손질되어 있는것이
상류쪽에 기도원인가 하나 조그만게 들어서 있더군요.
얼마나 왔다갔다하는지...한때 조용하던 핑골지 분위기는 영~
봄이오면 오후에 꼭 바람이 터지지요?
포인트는 제방쪽이지만, 감당안되는 바람땜에
상류로 갑니다.
바람만 안불면 수온이라도 좀 오를 분위긴데...
핑골지에 아무도 없는거보니 좀 ..조과가 어떨진 모르겠습니다.
자리가 좀 평탄해 오랜만에 텐트치고...
2009년도에 구입해서 몇번쓰질 않아 완전 새것입니다.ㅋ
최상류에 앉은 진덕이..
산란기라면 대박날 자린데...
대박나거라.
제 맞은편에 명길이...
바람맞아가면서 집짓고...대를 10대씩 편걸보면...
이유없는 기대심을 다들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낚시 준비 끝내놓고..
상류 밭을 두리번 두리번....??
역시나 튼실한 냉이가 유혹합니다.
20여분만에 제법캐고...
늦은 점심해결하고...
햇살은 완전 봄햇살인데....
풍경은 어쩔수 없는 겨울입니다.
4시 다되어 합류한 영수형님은
제자리 바로 아랫쪽에..
오늘 모두 10대 펴기로 약속했나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잔챙이 잡아내는 소리들로
저수지가 소란스럽습니다.ㅎ
역시나 늦은 오후로 접어드니
바람도 잡니다.
이래야 낚시 분위기나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잔잔한 수면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평안해지니...
진덕이 준비해온 곰국과 닭뽁음?
넷이서 명길이 가져온 막걸리 한박스 거의 다 먹었습니다.ㅋ
전 정말 얼마 안마셨는데...다 어디로 간걸까요??
예보상으론 아침최저기온이 0도라 했는데,
체감온도는 영하 한4도는 더되는듯...
받아놓은 얼음이 얼 정도라 애좀 먹었습니다.
역시 텐트는 옆으로 들어오는 바람엔 취약합니다.
파라솔텐트가 최곤데...
근래 보기힘들었던 열낚모드...
제가 낚시하면서 지렁이를 제일 많이 만진날...
입질 정말 안해준 날...
새벽 2시경 포기선언!!
포인트 차이인지...실력차이인지...
아쉬움에 나름 포인트라는 제방권에
한대로 진검승부 잠시 펼쳤지만....
쉽게 허락하질 않는군요.
빰치급붕어만 엄청잡아냈네요.
담주 청도정모에서도 이러면 안되는데...
아쉬움이 있어서 더 기억에 남을 번출이 된 날.
시조회때 다시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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