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참 많이 더웠지요!!
덕분에 그 좋아하는 낚시조차 갈 엄두도 못내고...
추석을 코앞에 두고서야
오랜만에 번출합니다.
언젠가 신풍지 출조하려고 와 보니 바닥에 풀만 무성하게 자랄정도의
완전배수가 있어 발길을 돌린이후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역시나 평지형이다보니
붕어들이 뻘층에 남아 있었나 봅니다.
금새 예전의 유명세를 타니 말입니다.
제방 끝자락에 무너미가 있으니
영수형님과 제가 앉은 자리는 상류 물유입구 양쪽 코너가 맞겠군요.
대물낚시 매니아였던 형님..
언젠가 부터 옥내림채비에 재미 붙이셨는지
오늘은 올 옥내림입니다.
신풍지 낚시자리는 아무데나 앉을 순 없고, 아래처럼 군데군데 있는 그자리아니고선
낚시 힘듭니다.
늦게 온다면 낚시 힘들단 말이죠^^
전 도로옆 참외하우스 농막 앞 부들과 뗏장이 좋은 그림 만든 그곳에
찌를 세웠는데 수심이 1.5m정도..
첨엔 옥내림 3대 준비했다가 잔챙이 성화에 힘겨워 1대만하고
28~36까지 8대 준비해 봤습니다.
옥수수 준비해왔는데,,행여나해서 채집망 넣어봤는데
붕애 두마리가 전붑니다.
새우라도 준비해올걸...
자리가 좀 위태롭습니다.
경사에 급심...
한낮에 대펴고 나니 아직은 그래도 조금 덥습니다.
준비해간 오징어 무침회와 막걸리로
지친몸을 달랩니다.
일종의 습관이죠^^;
형님 술 끊었다가 다시 조금씩 늘어난다는 그 술..막걸리.
몇잔 정도는 괜찮아요~
우리가 뭐 맨날 마시진 않잖아요~
많아야 한달에 한두번인데...
한가로운 오후시간..
붕어 얼굴 더 볼수도 있지만 낯선 곳으로의 출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변구경 나섭니다.
행정구역상 초전면 자양리
신풍지 뒷쪽을 관통하는 중부고속도로 김천~성주구간...
웅장한 교각을 바로 아래서 보니 새롭네요.
근래 시골가도 보기힘든 담..
이런 담을 뭐라하는진 모르겠지만 정겨운 고향의 모습입니다.
벌써 고향집에 온 차량이 몇몇집에선 보입니다.
저녁은 형님준비해온 뚝배기로 해지기 전에 먹었슴다.
바로 비가 내리네요..
오락가락 좀 오는게... 그래서 인지, 옥내림엔 잔챙이만 달려들고,
대물채비 36대에선 몇번의 찌올림 있었는데
빈 바늘....그 답답함이란...
지금부턴 밤낚시때 최소한 잠바정도는 준비해야 할 듯합니다.
곧 난로 준비해야 되지 싶네요.
봄과 가을이 짧음을 실감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옥내림 1대로 ...
입질시간대가 새벽5시 이후라는데..믿거나 말거나...
참 오랜만의 외출?
자주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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