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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달성]불붙은 고봉지(090509~10)

by 전자케미 2009. 5. 10.

  며칠전부터 성주군 관시못 갈려고 맘 먹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창근형님 직장근처인 달성군 구지면 고봉리 "고봉지"로

갑작스레 번출 장소를 변경해 봅니다.

이것 저것 준비해서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다 되어 갑니다.

날씨는 또 왜이리 덥다못해 뜨겁기 까지 하니, 이게 뭔 고생인가 싶기도하고...34도랍니다.

좀 일찍 온 창근형님은 이미 대편성 거의 마치는 중이고.. 

부랴부랴 우선 대 부터 폅니다.

 

 

 

  주차여건이 좋지 않아서 여러명이 함께 출조 한다면 앞 도로쪽에 주차해야 합니다.

제자리 뒤는 농로라 주차하면 안되겠죠^^

제방 우안 초입에 자리펴고 보니, 고봉지는 아담한 평지형 소류지 인듯 합니다.

한 2000평 정도 될라나...

 

 

 

 

  제방도 그러하고 전체적으로 수심이 2.5~3m이상 나오며, 수심체크 하면서 큰 기대를  할 수가 없었지요.

이상하게도 2.5m이상 수심에서 붕어 잡은 기억이 전 없기때문입니다.

찌고무가 거의 초릿대까지 다 가서 멈춥니다. 

만약 붕어가 입질이라도 해 준다면 손맛하난 끝내 줄 수심입니다.

 

 

 

  창근형님은 최상류 물 유입구쪽에 자리 잡았네요.

신기하게도 달성쪽이랑 창녕쪽으로 양수형 저수지가 좀 있더군요.

보통은 가뭄이 들면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지만, 이렇게 강물을 공급하여 만수위 입니다.

갈겨니도 있고...

 

 

 

  뱀도 무쟈게 많습니다.

한마리가 계속 눈에 띄진 않을테고....3마리는 본것 같군요.

운동화 신고 다니다가 기겁하고 바로 장화 신었습니다.

뱀만 보면 몸이 얼어 버리니...큰일 입니다.

 

 

 

   요즘 왠만해선 보기 힘든 참개구리도 엄청납니다.

온 저수지에 널려 있는데 크기도 고만고만하고...고둥도 있고 의외로 수질도 깨끗합니다.

채집망을 넣어 두었었는데, 새우는 없고 참붕어 몇마리랑 황소개구리 올챙이만 한가득...

황소개구리 올챙이는 물로 다시 돌려보내지 않았습니다. 맘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죠.

 

 

 

  아마도 찔레꽃이 맞을 겁니다.

워낙에 향기가 강해서... 찔레꽃은 항상 5월이면 볼 수 있으니까..5월 맞는 모양입니다.

 

 

 

  바람이 좀 불고 있지만 무더위가 느껴 지십니까..

자외선 차단제 안바르면 따갑습니다.

보통 7월중순 날씨가 지금 와서 이러고 있으니...  정말 나중엔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변하진 않을런지...

 

 

 

 

  근 4년만에 동대도 봤습니다.

성서에서 달성2단지로 이전하곤 한번도 못봤는데...근처에 있다하니 달려 왔네요

변한게 없군요... 개인적으로 참 괜찮은 놈인데...낚시 좋아할 것 같지 않습니까?

 

 

 

  나중엔 영찬,정배형님도 합류 합니다.

참 대단들 하시지... 저 같으면 해떨어질 때쯤 저수지 도착하게 될 것 같으면 노지 출조 포기하는데..

도착해서 대편성까지 9대이상 펴시는구나..

코펠 2~3인용밖에 없어 햇반 2개씩 두번 끓이고,,김치 고등어찌게로  저녁...

막걸리 조금까지... 유료터와는 다른 느낌이 좋아서 노지 출조 하나 봅니다.

 

 

 

 

  그날 밤 일행4명외에 다른팀 3분더 있었는데 역시나 손맛 본 곳은 물유입구 창근형님 자리뿐인듯...

1시에 잤는데 그냥 아침 까지 푹 잤습니다..

이젠 척보면 알거든요...입질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역시나 자 두길 잘한 것 같습니다.

근데 창근형님도 잤나보네...옆에 낚시하던 아저씨 찌맛 실컷 구경했답니다^^;

 해가 뜨오르는 모양새를 보니 오늘도 꽤나 더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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