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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대구]번개모임(무태3/21~22)

by 전자케미 2009. 3. 22.

 원래 명조회 정기모임은 월 1회로 정해져 있지만, 전 회원이 모두 모인 경우에 한해서 정모에 싣습니다.

계획된 것이 아니라 지난 시조회 상품이 이월 되는 바람에 부득이 결판?을 내야만 했으니까요.

상품은 설화수골드 36칸.... 남들이 좋은거라 하길래..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눈독을 들이는 모습..

 

 

  역시나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 개나리..

 

 

 

뒤질새라 수양버들도 싹을 튀우기 시작하고...

새싹난 수양버들을 마냥 바라 보고만 있어도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늘 가지고 살아야 겠습니다.

 

 

 

   지금껏 무태엔 자주 오긴했어도 이렇게 산밑쪽에 앉아보긴 처음입니다.

맞은편에서 앉아서 건너편 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입질을 놓칠때도 더러 있었지요..

자유낚시가 아니라 이월상품이 걸린 낚시라 번호표 추첨하여 자리 배정하고 앉았습니다.

밤새 비가 제법왔는데, 뒤 산이 워낙 급경사라 혹여 돌덩이라도 이 비에 떨어질까 좀 신경쓰이더군요.(괜한 걱정했나??)

 

 

 

 전체를 다 못잡아서 그렇지 좀 멋지지 않습니까?

산엔 생강나무의 노란 꽃들도 한창이더군요..

 

 

 

 무태에서의 고정메뉴는 닭도리탕...

음식점도 나름 자신있는 메뉴가 하나씩 있듯이, 무태 닭도리탕은 개인적으로 맛나더군요.

반주 아닌 반주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워낙에 애주(愛酒)하는 형님들인지라....솔직히 사진에 술없는 적이 없군요..

그치만 이날 아니면 언제 맘껏 마셔보리요~(불혹을 다 넘기시더니만 몸생각하시는가 요즘은 많이 줄었어요^^)

 

 

 

이렇게 밥까지 추가해서 마무리 해주고 나니 살 늘어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지난번 이월 된 낚싯대랑 이번에 새로운 상품? 찌...

요즘 찌들은 찌다리에 유동고리까지 장착되어져 나오는 것들이 있더군요.

 

 

 

 1년 낚시 할 동안 밤을 꼬박 새우는 날이 다섯 손가락으로 남을 정도로 드물지만,

이번엔 모두가 이성을  잃은듯이 그 비쏟아지는 와중에도 꿋꿋이 자리지키고, 말뚝찌를 주시하시던 회원님들...

대단들 하시더군요.

  5수로 어복많으신 영찬형님이 1등...추카추카

그래도 1수 한 저도 찌하나 얻고...모두 몸은 만신창이....

밤샌다는거 정말 몸엔 좋지 않은듯하더군요....담부턴 좀 자둬야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