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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칠곡]시조회(호암지2/28~3/1)

by 전자케미 2009. 3. 1.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조회...

시조회가 있다는 말은 곧 봄이 왔다는 말이기도 하거니와,  새로운 조행이 기다리고 있음으로

설레이기도 합니다.

2009년 명조회 시조회와 정기 출조를 편의상 호암지(칠곡 약목)에서 2/28~3/1에 걸쳐 가졌습니다.  

 

 

 

 

부지런한 회원님들 ....

저수지 얼음얼었을때 어찌들 지냈을까??

일찍들 오셨네요^^

28일이 마침 약목장(5일장)이라 해삼과 막걸리 몇통들고 호암지로 직행합니다. 

시골장의 모습을 디카에 좀 담을까 고민했으나, 꾼의 마음은 이미 그곳을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담에 기회되면 올려야지^^ 

 

 

회원님들 모두 도착한뒤 시조회를 먼저 가졌습니다.

예전엔 돼지머리 놓았지만, 활용도를 생각해서 편육으로 대체 했습니다.

회장님..첫 잔..

어복 충만하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회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실 겁니다... 

 

 

 

다음으로 총무님...회원님들 모두....

올해 대박나세요^^

 

 

 

 식당안에서의 저녁시간..

사장님 배력속에 개장일이 다음날이지만 이렇게 선듯 자리 내주시니

편안한 자리에서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막걸리에 소주도 폭탄주 맞죠??

 

 

 

 3월달이 다 되었지만 도심이 아닌곳에서의 밤공기는 아직 차갑습니다.

노지에선 이렇게 불 놓으면 큰일 나지만, 마침 준비되어 있어서 모닥불도 피우고나니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런 느낌 아실런지..

시조행사 겸이라 상품이 꽤 푸짐하지만 1등만 주는 규칙때문에 차가운 날씨에서도 경기는 경긴가 봅니다.

밤새 이 장작불이 꺼지지 않았으니까요... 물론 취침하신분들도 있었지만 잠이 제대로 왔을까요?

 

 

 

낚시를 하고서 좋은점이 많겠지만 가장 좋은것은 떠오르른 해를 자주 볼 수 있어서일겁니다.

아마도 이때 입질하는 붕어들은 차마 챔질 못하고 놔 둘지도 모를 맘이 있거든요.

호암지의 일출....여름과 겨울의 일출 방향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걸 알지만

실감나게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아~ 눈부셔서 찌가 안보이네.^^;

 

 

 

 우리뿐만아니라 개장날 전에 장대촌 회원님들도 함께 하셔서 장관을 이룹니다.(흰색로프건너)

이분들은 6.0칸이상 던지시던데... 전 들지도 못할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앞쪽에 보이는 라인이 다 찼다고 봐야겠지요??

 

 

 

 낚시하면서 고기 욕심없다고 하면 그건 완전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다음날 오전까지 입질 한번 못보고...입질을 못봤으니 당연히 물고긴 구경도 못했지요.

작년에 직접 방류한 엄청난 대구리들과,  며칠전에 방류한 고기들조차...

아니 좀전에 방류한 고기들까지...어디로 간걸까요?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왔지만, 그 예상은 잘 빗나가지 않더군요..

 

대신 사장님이 개장음식으로 준비한 다른 고기(목살)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꽤 먹음직 스럽지 않습니까?? 

 

 

 

 새벽녘에 바가지에 받아놓은 물에 얼음이 어는 추위에서도 꿋꿋하게 자리 지키며 함께한 회원님들..

진정한 꾼으로 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