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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안동 ]미천(귀미리 231014~15), 미천 (광연교 231104~05)

by 전자케미 2023. 11. 6.

10월 정모 딱 일주일 뒤 아쉬움이 많아 다시 찾아온 귀미리 미천입니다.

가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지만, 기온이 예전에 비해 많이 푸근합니다.

이미 명조회 1등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영수형님과 달리

붕어 손맛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저는 예쁜 찌 올림 한 번이 소원일 뿐입니다.

 

 

형님~ 

제 입맛을 어찌나 잘 아시는지...

번출의 또 다른 묘미를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지난주 회장인 성철형님이 앉았던 그곳에 자리하여

월척은 아니라도 준척급의 멋 드러 진 찌 올림을 상상해 봅니다^^

 

 

예년과 달리 귀미리 미천의 수초 형성이 미흡한 게 이유일까요?

줄듯 줄듯 끝내 주지 않습니다ㅠ

 

 

형님은 분명 손맛 봤을 겁니다.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에서야 조행기를 작성하다 보니 기억이...

 

 

가을이 한창인 들판...

우리 꾼들의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괜스레 마음만 급해집니다.

 

 

 

지난 주말엔 건강검진받느라 번출 참석 못했고,

2주 동안 물가에 가지 못하니 병이 도질 정돕니다.

명조회원 7명 중에 여섯 번째 입성.. 뒤이어 바로 종우형님 입장합니다.

 

 

제일 하류 쪽에 영찬형님,  올해 처음 정모 참석한 총무? 문업이 ㅎ

명길이와 종우형님... 성철형님 자리했네요^^

도착하자마자 더 하류인 영찬형님 자리 아래쪽에 파라솔 먼저 펼쳤는데

영수형님 굳이 상류 쪽이 낫다고 하시길래... 파라솔 뽑아 들고 오십니다 ㅠ

 

 

이곳에 본부석 자리 나올까 싶었는데

안정적으로 설치한 본부석이 아늑한 공간이 됩니다.

개인사정으로 올해 처음 정모 참석한 문업이까지 7명...

오래간만에 본부석이 꽉 찬 느낌입니다^^

 

 

 

예전 광연교 위천의 풍경은 아래쪽으로 차량도 진입 가능했고,

크진 않지만 적당한 크기의 나무들도 있어 아늑함을 더해 줬지만

이곳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천은 나무가 베어지고 이런 풍경으로 변했지요.

 

 

제일 늦은 종우형님도 대편성에 열심입니다^^

선두권은 진작에 결정되어버려서 저 같은 등외 회원은 즐기는 낚시되겠습니다만,

종우형님은 아직 최선을 다해 도전할 일만 남은 듯 보입니다.

 

 

해가 정말 빨리 떨어집니다.

한여름 태양의 기울기를 실감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변화는 초를 다툴정도로

급변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 분발하라고 저녁은 백숙입니까?!!

 

 

술이야 각자 조절하면 되지만,

먹는 것은 정말이지 조절이 안됩니다.

야생의 본능을 일으키기에,  있으면 일단 먹어야 합니다^^

 

 

 

내년엔 문업이도 참석을 한다 하니

올해보다는 더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이곳 일대는 명조회가 점령했습니다.

제 자리 최상류에서 보니 장관입니다.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미약한 입질이라도 와서 기대를 걸었는데,

이후엔 정말 말뚝이었습니다.

하류 쪽보다 수심도 좀 나오고, 물색도 괜찮아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아마도 저녁 먹을 때 갑작스레 내린 소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핑계 꺼릴 찾았네요.

일찌감치 철수 준비 중입니다.

 

 

파라솔 처진 것도 모르고 꿀잠 잘 잤습니다.

 

 

궂은 날씨도 예상되고, 이동 거리도 좀 되고 해서

준비한 자립발판이 그나마  철수길 위안이 됩니다.

 

 

 

비록 붕어는 꽝이지만

이런 풍경이 있어 힐링이 되니 좋지 않습니까!

 

 

올해 단풍 구경은 큰 기대를 할 수 없다던데...

저 멀리 은행 단풍이 위안이 됩니다.

 

 

 

하류팀... 붕어 길목을 완전히 차단했을 텐데도

그님의 얼굴을 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니...

 

 

 

음...

새벽녘 옆자리 영수형님이 낚은 월척급 붕어... 가 있긴 있었나 봅니다.

부럽... 부럽...

 

 

 

올해 명조회 마지막 노지 정모는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낚시할 때보다 철수 때 더 활기찬 명조회 ㅎ

 

 

 

간 밤에 내린 비의 흔적을 지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주변 청소는 당연지사요~

 

 

 

성철 형님 차가 고생입니다.

낚시 장비에 명조회 살림까지...

 

 

 

마지막 사진 찍을 때까지 산에 걸친 구름이 남아 있어 다행입니다.

이렇게 납회? 도 잘 마무리되어갑니다.

올 한 해 회원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 봄 더 활기찬 모습으로 물 가서 봅시다!!

 

 

아침은 한참을 이동하여

의성 봉양면에 있는 소문난 단골국밥집서 오랜만에 국밥 먹습니다.

분식집이 질렸던 모양입니다 ㅎ

 

 

노지 정모는 마감이지만

올해 마지막 총회가 남아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엔 12월 둘째 주 토요일...

현대 볼링장에서의 치열한 마지막 접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