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보름달~
1년여 사용하던 플립이 너~무 불편하여(개인적으로) 결국은 폰을 바꿨습니다.
카메라 성능 하나는 아주 만족합니다^^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달 보다 토속적으로 바라보는 달의 기운이 더 필요한 시기인 듯합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연말 이맘때쯤이면 늘 회원님들 얼굴 볼 수 있는 본리 종합시장의 어느 가게...
5시까지 모이면 되는데... 굳이 또 그 전 시각에 모여서
회포를 풀고 있습니다.
이날을 위해 좋아하는 술도 참아 가면서...
한 달 만에 보는 얼굴이지만 한결 같이 반가운 이들입니다^^
1년 동안 잘 먹지 못했던 파전을 이날 다 먹다시피 ㅎ
주전자 막걸리는 느낌상 그 취함이 더 빠른 듯한 이유가 사발에 마셔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바로 옆 현대볼링장...
6시 전까진 주차할 곳 없을 정도로 리그전 치르느라 복잡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끝난 시각에 입성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young, old팀으로 나눠 세 경기를 치릅니다.
언젠가부턴 실력도 평준화되어 버려서인지
누구 하나 큰 실수를 하거나 슬럼프면 그 팀은 상당한 타격입니다.
첫 게임은 young팀이 old 팀을 위해 커피를 쏩니다ㅎ
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열정이 어디 가겠습니까?
나머지 두 게임 합산을 보기 좋게 이겨 주네요^^
영찬 형님은 건강검진 후라서 술도 못 마시고,
컨디션 난조로 볼링조차... 내년엔 더 건강한 모습으로 즐깁시다~
참새가 늘 들러는 듯한 곳이 되어버린... 바로 옆 횟집!
저야 회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좋지만... 무조건 좋아요~
역시 회는 돔 아니겠습니까?
아이마냥 이렇게 수족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1년 전 그 방이 또 그 방이네요~
영재가 불참하고... 7명 참석입니다.
올해 유난히 조과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중에도
등수는 또 심한 편차가 있습니다.
1등 명길이...
개인적으로 1등도 해보고 싶지만, 저 트로피를 꼭 한번 받아봐야겠는데...
늘 그게 잘 안됩니다ㅠ
2등은 예상대로 영수 형님!
항상 예상은 빗나가지 않네요^^
형님 설마 내년에 1등을 노리시는 작전!!
이야 명길이 계 탄 날입니다.
1등도 모자라 대어상까지...
먼 거리를 참석해서 나름 노력한 댓가라 봅니다.
인정!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서...
보기만 해도 큰 위안이 되죠?
또 배 터지게 생겼습니다.
입맛이 변하긴 하는가 봅니다. 즐기지 않던 과메기도 한껏 땡기고~
내년엔 등수에나 들려나 모르겠네요^^
연말 총회에서 회포를 너무나 잘 풀었습니다.
정말 올 한 해도 이젠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못다 한 일 잘 마무리들 하시고~
건강하게 낚시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습니다!!
10시경 파하고 택시를 타고 가야 했으나,
잘 오지도 않았고, 날씨도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아
걷다 보니 결국은 한 시간 거리를 걸어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운동 부족이었던가 봅니다.
한시간 걷고 일요일 알통이 잡히는 걸 보니...
운동은 제가 더 해야 할 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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