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연휴가 두 번씩이나 있다 보니
군위, 의성 쪽은 교통체증 때문에 아예 출발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11일 배송된다는 홍합도 토요일에 도착을 하질 않나...
덕분에 이번 홍합은 번출 요깃거리가 됩니다.
오랜만에 현풍, 풍각을 거쳐 청도천 유등보에 입성을 합니다.
진덕이도 얼마 만에 보는지 참 오랜만에 보고...
긴 긴 청도천에서 자리 없는 와중에 장소 선정하느라 애썼다~
천고마비의 계절
살이 안 빠지는 계절입니다.
포인트로 내려오는 길이 좀 힘들어 그렇지 내려오면
참 편한 낚시자리가 반기고 있습니다.
2년 전 이맘때 진덕이와 건너편에서 낚시를 했었는데,
이자린 거의 맹탕 수준이라 어떨지...
보 인접한 곳... 수초 흔적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에 대편성 했습니다.
배스꾼 들락거리는 걸 보면, 대물 붕어 있겠는데...
아직까진 아무런 반응도 없습니다.
고기가 실한 유통단지 청진동 해장국을 영수 형님이 공수해 온 덕에
푸근한 저녁 먹게 됐습니다.
밀양에 있는 진규도 참 오랜만이다~~
오후 6시 다되어가는 시각에 도착하여 대편성에 여념이 없네요^^
그나마 수초가 좀 있는 형님 자리와 진덕이 자린
금방이라도 찌를 올릴 기셉니다.
형님 오랜만에 8대로 조촐한 시작 준비 중이십니까?
진입로 때문에 미니 수중전 중인 진덕이 자리...
딱 보면 1등 자린데...
결혼 후 첫 출조?
이제보면 또 언제 볼까 싶네 ㅎ
손맛 실컷 보거라~
해장국 4인분이 깜쪽같이 사라집니다.
밥 먹기 전에 입질이 한두 번은 와줘야 되는 시기임에도
말뚝임을 확인하고 왔으니... 기대감이 좀 떨어집니다.
고요함이 밀려오는 시각.
정면에 가로등 하나 거슬리는 것 빼곤 모든 게 완벽!
아! 보가 바로 앞이다 보니 물 떨어지는 소리는 덤입니다.
10시 야식타임에도 별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상류 쪽엔 분명 붕어 입질이 들어 올 터...
야속하게 불빛만 바뀌는 걸 보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온수보일러, 난로 2개의 위력이 상당합니다.
자정부터 잔 듯한데 눈 뜨니 5시 30분... 날 샜습니다.
낚시와서 가끔씩...너무 자는 거 아닌가하는 자책아닌 자책도 들지만...편안함이겠지요?
첫 미끼를 다시 끼우니 떨어지는 빗방울... 예보가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
그렇게 망설임 없이 철수 완료하고,
어제 진입할 때의 난코스도 무탈하게 탈출? 에 성공합니다.
소나기가 아닌 이슬비 정도가 내리니
철수에 뜸 들이는 상류팀입니다. 소나기가 내려봐야...ㅎ
진덕아~ 아직 미련이 남았나?
철수하자!
간밤에 잉어인지 사짜인지 모를 녀석에게
찌를 빼앗긴 형님은 아쉬움이 큰가 봅니다.
진규도 손맛 봤다 하니 다행이네!
아마 손맛이 잊혀질 때쯤에나 다시 볼 수 있으려나....
가을이라 행사가 많습니다.
9일 09:30분부터 마라톤 대회가 있는가 봅니다.
차량통제까지 한다 하니... 오래간만에 청도읍에서 아침 먹고 고속도로로....
한참을 둘러야 하는 거리... 청도도 쉽진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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