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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군위 ]봉산교('200530~31)

by 전자케미 2020. 5. 31.

바야흐로 극한의 낚시 시기가 이제 눈앞에 들이닥쳤습니다!!

무더위와의 전쟁~

한동안 잠들고 있었던 파워뱅크, 서큘레이터, 미니 선풍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하나라도 더 챙겨야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짐만 늘어나네요ㅠ

 

 

 

 

5월의 마지막 주말....

기온은 28도라는데... 한낮 따가운 햇살로 인해 거의 살인적인 무더윕니다.

날씨가 이러한데도, 뭔 낚시해보겠다는 사람은 왜 이리 많은지

군위 봉산교 초입부터 주차된 차량을 보아하니 자리는 쉽게 나지 않을 듯싶습니다.

그렇게 밀려 밀려 상류로.... 다행히 마늘 밭쪽에 자리가 있어 얼른 자리했습니다.

 

 

 

예전의 많던 버드나무는 모두 베어지고, 덕분에 그늘이 정말 없어요~

다행히 본부석 자린 오후 시간 즈음엔 그늘 자리 나옵니다.

오후 3시 넘긴 시각에 대편성 끝내 놓고... 더위 식히는 중입니다.

이 시간이 제일 좋은 건 다들 아실 테고....

 

 

물론 좌대도 가져갔지만, 자리가 평탄하고 좋으니 굳이 힘들게 펼칠 이유가 없죠?

보통은 마늘수확 후에 낚시 시작할 수 있는데, 보아하니 그전부터 낚시를 꽤나 한 모양입니다.

수심 1.2m 정도... 바닥도 깨끗한 편이고... 큰 베스 한 번씩 날뛰고....

여하튼 마늘밭 진입할 땐 운때가 좋아야 합니다.

밭주인이 언제 진입로 잠글지도 모르니....

 

 

 

50여 m 거리를 전 엄두도 못 냈는데, 영수 형님은 좌대를.... 헐 12대 세팅...

전 받침틀이 8단이라 더 펼칠 수도 없지만, 그 이상은 이제 못 볼 것 같더군요.

습관이 되어버리니 그런 것 같습니다.

 

 

 

건너편 하류 쪽엔 몇 년 전부터 한 두 개의 파라솔만 보였는데...

자리가 없어서인지, 아니면 포인트라서 인지... 줄지어 자리를 했네요.

여태껏 제대로 된 손맛을 못 봤는데, 오늘은 제발 붕어 상면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얼굴 타면 안되잖아요~

선크림은 기본이고, 할 수 있는 건 다해봅니다.

 

 

 

제방도로... 아니 마늘밭 도로네요.

몇 년 전 보다 낚시는 더 많이 한 듯 보이는데, 쓰레기는 더 없으니 낚시꾼의 마인드가

성숙된 듯보여 마음은 가볍습니다~

 

 

길 끝자락 그늘 자리 본부석...

몇 번을 자리했던 곳이라 낯설지도 않습니다^^

 

 

 

본부석에서 대략 이 정도 거리...

직선거리로 이동이 안되고 잘린 나무로 인해 가는 길이 쉽진 않아요.

맞은편도 참 좋아 보이는데, 전투 낚시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ㅎ

 

 

찜통 산지는 1년 정도 됐는데, 사용은 처음입니다.

백숙을 할까 했는데, 날씨에 지레 겁먹고... 다른 용도로 씁니다 지금은 ㅋ

 

 

 

마늘 밭 풍경...

올해는 수확이 좀 이르다 싶었는데.... 아직 마늘은 달려 있네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마늘 수급을 위해 현지 폐기한 것이라니 안타깝습니다.

가건물 앞쪽에 몇 년 전 정모 때 살림망 말린다고 널어 뒀었는데.... 흔적도 없네요.ㅎ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비비고 즉석 국?인데, 종류도 많고... 맛도 뭐 괜찮고.... 이건 우거지 뭐라는데...

햇반이랑 함께 끓이기만 하면 한 끼 뚝딱 해결입니다!

 

 

햇살의 기세가 꺾이니 한결 시원하니 좋습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6시 30분... 해가 정말 많이 길어져 8시 가까이 되어야 어두워질 겁니다.

낮낚시에 준척급 붕어 한수를 봤는데....

좋은 분위기 계속 이어가야 될 텐데.....

 

 

 

형님은 6.0칸까지 날려 버리십니다!

긴대에서 초저녁에 월척급 한수 들고 오셨던데....

제가 오늘 준비한 제일 긴대는 4.8칸...

 

 

 

제자리 우측에 자리를 못 찾아 헤매다 오셨는지... 두 팀이 자리를 하네요.

정말 이 주변 지리를 조금도 모른다면 찾아오지도 못할 자린데...

낚시꾼의 탐색 능력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오늘 제 채비는 올 유동 분할 채비...

풍덩 채비를 고수했지만, 붕어를 보려니... 간사하게 변해 갑니다.

지금 쯤이면 찌를 멋들어지게 올려야 하는데... 소식이 없으니... 답답합니다 ㅠ

 

 

 

 

좋~~~ 다!!!!

하고 보니 스멀 내려가는 찌~   보고 있나? 붕어야!!

 

 

낮 기온 여름이라 밤기온 무시 마라 했던가요?

낮엔 선풍기... 밤엔 패딩에 난로가 필요하다니.... 날씨 참 이상하네요.

이래서 입질이 없는 건가??  별의별 생각으로 긴 밤 지새울지도 모릅니다.

 

 

두 시간도 채 못 자고... 새벽이 참 빨리도 옵니다.

새벽 4시 30분경 되니... 여명이 밝아오고....

새벽 낚시의 기대감 따위는 없습니다.

느낌 딱 오잖아요~

 

 

 

바퀴약 레이드는 뱀 퇴치용입니다.

좌대를 설치하면 좀 덜한데...

장화는 기본이고... 주변이 이걸 뿌려놔야 좀 안심입니다.

 

 

 

초저녁 영수 형님의 월척 33cm...

준척 붕어도 다수 손맛 봤다죠!

제가 잡은 붕어 2수...

붕어가 이렇게 생긴 거구나.ㅎㅎ

4월 18일 의성 단촌면 붕어 상면이후 처음입니다!! 어렵다 어려워~~

 

 

 

하룻밤 잘 쉬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