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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의성 ]쌍계천(금성면 '200509~10)

by 전자케미 2020. 5. 10.

말이 씨가된다고 했던가요?

올봄 첫 출조전에 영수형님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제 낚시경험상 5월까지의 조과는 항상 별로였다고 말입니다.

말은 그렇게했지만 내심 올해엔 징크스 한번 깨보고자 마음까지 먹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현실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사실 말로는 바깥공기 쐬러 주말에 낚시간다고는하지만,

와~ 정말 바깥공기만 쐴 줄은 몰랐습니다ㅎ

장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붕어 얼굴까지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의성군 금성면 탑리....에 흐르는 쌍계천 입니다.





토요일 오전에 어머니 심부름 잔뜩하고 나니 10시가 넘어섭니다.

습관처럼 11시남짓 또 집을 나서,

방앗간인 의성IC 이왕수 낚시점에 들러 케미전지랑 자동으로 지렁이 한통까지...ㅋ

몇마리나 이번 출조에선 사용할 지...제발 지렁이 모자라는 상황을 만나야 될 텐데...

새우는 안산지 꽤 됐습니다.

8마리 사용하면 끝이거든요~




금성면 소재지 맞은편을 흐르는 쌍계천...

카카오맵 로드뷰로 봤을땐 앞쪽이 거의 맨바닥이었는데...비가와서인지..

그래도 앞쪽은 바닥이 훤히 보여 보 상류쪽에 자리를 할까 합니다.

마늘밭 어르신이 큰놈은 없어도 손맛을 볼 수 있을꺼라 합니다!!




수면에 보이는 청태는 거의 없고,

마름순도 제법 올라와 있고..

다만 바닥청태가 더러 있고, 암튼 바닥이 완벽하게 맘에 들진 않습니다.

편한자리 영수형님에게 양보?하고





장화신고 건너 조그만 섬에 자리합니다.

어제까지 내린 비의 양도 많지않았고, 수위 변동도 없는 듯해서

접지로 시작해 봅니다. 예보와는 달리 바람도 거의 없고...출발은 좋습니다.





형님~ 명당 자립니다.

차에서 가까울 수록 최고의 명당입니다~

수심은 1m권...





장화신고 들어가는것만 빼면 제자리도 명당~





8대, 10대 각자 대편성 끝내고...

우리의 본부석에서 작전 좀 짜고 있습니다~

미끼달고 기다리면 붕어가 올꺼야~~ㅋ





저는 평상시에 고기를 잘 먹지 않습니다.

왜냐면 주말낚시때 늘상 형님이 이렇게 준비를 해오시거든요!!

저녁까지 먹기엔 좀 애매한 시각이라...

종우형님 번출 한번 참석 바랍니다~~~




대략 요런풍경에

이정도 거리에서 낚시를 할겁니다.





강 양옆으로 포장이 잘되어 있으니

시골?이라도 산책하는 분들 제법 다니십니다.

건너편 가로등도 있지만, 나무에 모두 가려지니...





쌍계천 토종터 구간인데...

지렁이를 넣어도 반응이 없습니다.

뭐 이제 시작이니...ㅠ




저녁먹고 나면 붕어들도 밥먹으러 나올겁니다.





예정에 없던 뽂음밥까지...




맛있게 해주이소 형님~~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접지좌대에서 수정전으로 변경했습니다.

저녁먹고 온 그 한시간여동안, 뒷발까지 땅이었는데...

강낚시는 변화무쌍합니다!!

고민고민하다가 형님 도움받아 급 변경했습니다.

1100사이즈 수중전에도 부족함이 없지만, 편안함을 더하자면 프론트는 필요하겠습니다.

그건 나중에 기회되면...




그렇게 한 10여cm정도 더 상승하다가 변동이 없습니다.

이제 슬슬 입질이 올때가 됐는데...

가끔씩 불빛만 바뀔뿐 올리질 않네요 ㅠㅠ





지금쯤 한창 바빠야 되는거 아닙니까??ㅎ

어찌된 일인지 10시남짓 너무 조용한 형님은 주무시는 듯하고,

갑자기 바람이 터지고....파라솔 팩이 물에 잠겨 있으니 파라솔 돌아가고...

결국 파라솔 접고....자정 넘어까지 전투력 상승 시켜봤지만,

엉터리 일기예보와는 달리 비까지....졌다~~~





새벽 2시경 차를 위쪽으로 올려서 좀 잤습니다.

수위가 오르니... 차앞으로 물이 차올라와 혹시나 해서...

부지런한 분들은 5시남짓한 시각에 벌써 산보 중입니다.

복사꽃지고 벌써 밤톨만한 복숭아가 달려있습니다~





지난밤 철수후 남겨진 장비들...

난로를 왜 안가져갔지??

형님이 지렁이로 잡은 피래미같은 중태기?가 전붑니다.

일상같은 꽝 조행을 서둘러 마무리해봅니다.





국도로 군위까지...봉산교권에도 이른시각인데 차량이 한대 있고..

저만 이런거 아니죠?

올해 조황은 유독 안좋네요~

동명 휴게소..좋아하는 해물 순두부는 시간이 일러 안되고

형님~ 우동 한그릇 잘 했습니다.

담주는 친구들 넉달만에 계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