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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묘사(墓祀)(191110)

by 전자케미 2019. 11. 10.

바쁩니다 바빠~

번출에서 잠을 좀 잤기에 그나마 움직일 힘이 납니다.

묘사의 의미는 2012년 삶의향기에서

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먼저 큰집으로 향해 백부.모님 먼저 뵙고...

사촌형님 두분은 5대조이상 모시는 대종중 묘사에 참석 하러가신 모양입니다.

10시에 먼저 시작하고 저희 소종중은 12시부텁니다.






평소엔 얼굴보기 힘든

학창시절엔 한 동네에 살아서

주구장창 봤던 육촌도 보니 좋습니다.

온식구 대동하고~






해마다 소임 두명이서 벌초,묘사때

제수를 준비해 옵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간소화 됐습니다.

격식을 먼저 따지기보단,

의미를 더 생각하자는 취진거 같은데 찬성입니다.






묘비가 해를 거듭할수록 하나 둘 늘어나는게 실감납니다.

고유의 전통이니 적어도 제세대까진 나름 열심히 해야 할 듯 보입니다.

제 아들대에선 장담 못하겠습니다ㅠ






6촌이내 친지분들이

대부분 참석을 하시는데...

형님들 출가한 자녀들 참석율이 저조한 걸보니

저도 장담 못하겠습니다.

최대한 데리고 다녀야겠지만요.






산신제~






올해는 묘사가 좀 이른가요?

다른해는 좀 추웠던 걸로 기억하는데...그렇질 않으니 말입니다.





매년 가지가 부러질듯 열리는 보리수 열매..

작년보단 씨알이 좀 잔데...

작년에 담궈둔 액기스와 술도 아직 그대로라~

필요한 분 따가시라고^^





음복~

나이먹을수록 입맛이 바뀐다는 말.

맞는것 같습니다.

젊었을때 문어 말린건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완전 중독입니다 맛이~





내년 소임도 미리 알려주고~

이야기가 끝이 없습니다.ㅎ







그러고보니 제가 대종중 묘사에 마지막으로 참석했던걸 더듬어보니

2012년이네요..

한참을 참석 안했다는 생각이듭니다.

내년엔 꼭 참석해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제 뿌리를 한번 찾아볼까 합니다~





이집이 제가 아주 어릴때 집안 큰집이었었는데...

그땐 정말 명절에 친지분도 엄청나게 많이들 오시고,

차례지낼때 마당에 멍석까지 깔고 절하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좁아보이니 새삼스럽네요.

주변의 다른 집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는데,

빈집된지 언젠지도 모르겠고,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래서 한장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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