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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의성 ]안평수로('190511~12)

by 전자케미 2019. 5. 12.

의성군 안평면에 위치한 안평수로와의 인연은 2015년이 처음이지 싶네요

그해여름 무더위를 피해서 영천 깊은 계곡지에서 1박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또 1박의 휴가낚시를 했던게 말입니다.

종종 들렸던 안평수로지만, 근 2년여만에 다시 와보니 새롭습니다^^





오월초부터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한 아까시꽃..

예전에 칠곡군 신동재라는 곳에서 매년 요맘때 축제도 했었는데,

요즘은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출발한 진덕과 영수형님.

의성 봉양교아래 새보에서 거의 자리 다 잡았다가

어떤이유로 해서 이곳 안평수로로 최종 낙점됐습니다.

낮 기온이 28도라해서 선풍기까지 챙겨왔지만,

늦은시각에 도착해 대편성하기도 바쁜시간이라 땀 오지게 흘려가면서

각자 자리 만들고나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갑니다.





제 좌측하류에 진덕인 대가 180도로 펼쳐져있어

저로선 도저히 다 볼수 없는 상황입니다.

맞은편은 과수원과 산이라 정말 깊은 산중에 와있는

착각이 드는 곳...그래서 좋습니다.






주차하고 바로 아래서 낚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

바닥도 깨끗한 편이고...

이곳 오기전 봉양교 수로에서 수심체크 하는 영수형님보고선

솔직히 겁났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장짐들고 경사코스 내려갔다 올라오길 반복할 자신이 없었는데,

여건이 안좋다보니 결국 이곳으로...다행 중 다행입니다ㅎ






형님은 2년전 요맘때 꼭 그자리에서

열심히 대편성 중입니다.

파라솔도 안펴고...





안평으로 출발하기전 미리 주문한 찜닭..

면소재지 찜닭 맛났습니다.

형님 잘 먹었습니다. 아침은 제가~






태양이 막 산너머로 넘어가니

좀 살것 같습니다.

막걸리에 청하에 기력보충 하기엔 이만한게 없습니다.





파라솔텐트 준비해왔지만,

설치는 낮더위를 경험하고 나니 좀 망설여지더군요.

형님은 파라솔조차 설치안하고,

진덕이도 파라솔만...





아직 선풍기는 낮동안의 무더위를 피할때만

필요한 듯하고...

밤으로 갈수록 한기가 조금씩 느껴집니다.

이시각까진 시원함 이지만요~





저 멀리 마을 앞 상류쪽에서 많이했는데,

지금은 여건이 많이 안좋아진 모양입니다.

꾼들(우리)이 이곳으로 앉는 걸 보면 말입니다.





제일 기대되는 시각.

해지기 전까지 옥수수 미끼에 대물 피래미들이

마치 붕어인양 멋들어지게 올리기에 긴장도 했었는데,





멋진 찌맛보고 피래미 손맛보다 보면,

어쩌다가 붕어가 인사를 합니다.

상류쪽 영수형님은 연신 잔챙이급 붕어 손맛 보시고,

제 자린 정말 어쩌다 한번 붕어 올라오면 그나마 좀 봐 줄만한 씨알이...

22~26정도...아예 입질이 없으면 잠이라도 자겠는데....

새벽 1시경 젤 긴대서 젤 큰놈 챔질해서

들어 올리다 떨궈버리고 ㅠㅠ

바닥난 체력과 찬 기운으로 인해 차로 갑니다^^





새벽 6시남짓..

건너편 자두밭에 부지런한 농부께서 가지 솎는 작업하십니다.

어제 안그래도 종우형님 전화왔던데...

갑자기 생각납니다^^ 대리 만족하십시요~







저랑 같은시각에 일어나

막 자리에 앉아 아침장 보려는 진덕이

손맛은 좀 봤나?

어제 막 도착했을때 회유하던 그 많던 월척들 다 어디갔노?





영수형님은 파라솔도 없이 이슬 다 맞고..

월척특급 촬영 잘 하셨습니까 ㅎ





밤새 간간이 들어오는 입질이 영 맘에 걸리더니...

자리로 돌아와보니 찌가 몇개 안보입니다.

순간 찌가 한무더기 ㅎ 4개가 한꺼번에 오르락 내리락ㅠ

그렇습니다 4대를 26정도되는 붕어가 감아서 난리도 아닙니다.

결국 다 자르고, 마지막에 붕어마저 떨구고...최악입니다ㅋ





주변으로 눈을 돌려

다시 안정을 되찾으려 노력 중입니다.






고요한 새벽낚시 풍경입니다.

이곳은 밤낚시만 되는 모양입니다.

날새니 다시 피래미들이 바글바글하고, 붕어는 흔적도 안보이니 말입니다.





도로와 불빛은 등뒤로 하고

오로지 달빛과 어둠만을 바라보며

시원한 밤낚과 좋은 시간 잘 보냈습니다.





제가 잡은 것 중에 최대어~

요게 한 26정도 될겁니다.

밤새 했더라면 손맛 좀 봤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좀 남네요




오늘도 낮기온은 어제와 같은 28도라는데...

9시 안된지금 까진 그닥 버틸만 합니다.





장짐 싣기엔 딱이죠~

진덕인 좋겠다. 짐도 창고에 바로 넣을 수 있어서..

예전과 달리 짐은 아무리 줄여도 장짐입니다.





좌대까지 예전보다 더 커지고~





의성으로 낚시온 사람들 꽤나 많나봅니다.

봉양면 국밥집에 주차공간도 없고, 건너편 정류장 주차장도 만차~

결국 아침은 동명휴게소서 합니다^^

담주는 친구들 계추라 안되고, 2주후에 월척구경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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