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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군위 ]신계리 수로(190427~28)

by 전자케미 2019. 4. 28.

세월이 참 빨리도 지나갑니다.

큰외숙부 막내아들이 토요일 김천에서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보자~ 12살때보고 올해 서른 셋이라니...

외조모 안계시니 역시나 외가쪽 발걸음이 소원해 지다보니...

그렇게 훌쩍 커버린? 모습보고, 그만큼 저또한 세월의 흐름속에서

변해왔음을 실감합니다.






오후 4시30분쯤 된 시각에

군위군 소보면 신계리...길은 참 좋습니다.

서군위 하이패스 바로 앞.





제가 아는 소보면은 적막이 숨쉬는 소리가 들릴 정도의

조용한 곳이었지만,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진입여건이 상당히 좋아진 곳입니다.

마을 신작로도 넓직하니 시원시원 합니다.





진덕과 진덕 후배자리..

영수형님과 제자리와는 서로 수로를 마주보고 앉아 있으니,

본부석 가기가 일입니다

건너편 영수형님과 제자리..





오래된 수로라는게 짐작되는 이유는

특이하게 가운데쪽으로 길게 섬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버드나무 군락까지 ...

두 갈래의 수로가 되버렸네요.





보와 보사이에

200여m사이에서 낚시합니다.

상류쪽 보에도 낚시하는 사람들 제법있습니다.

남성지 가는 길에 지나치긴 했지만,

이런 그림좋은 곳이 숨어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네요





진덕이 쪽에 본부석이 차려지는 바람에

한참을? 걸어 다리건너 바람 쐬며 잘 왔습니다.

자리로 돌아갈 땐 영수형님 차타고 가야겠습니다~





두루치기도 먹고, 영수형님 싸우지 말라고

닭다리 하나씩 들어있는 백숙도 준비했군요^^

햇반은 뚜껑도 열지 못했습니다





진덕이 후배자리..

잘려진 갈대잎보니 작업하느라 애좀 썼겠습니다.

붕어 나와야 될텐데..






진덕인 마름밭에다가

예쁘장하게 10대 셋팅 잘 되있네요

원래 이쪽 라인에 모두 앉을 계획이었는데,

자리가 나질 않아 이산가족이 됐습니다.





해지니 분위기 좋고~

버드나무 꽃가루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로낚시의 묘미가 시작됩니다.





좌측에 한분 낚시하시던데

꽃가루땜에 좀 성가시게 됐습니다.





바로 앞 서군위 하이패스 불빛이 좀 신경쓰이지만,

견딜 만하고..고속도로지만 차량이 많지 않아

소음도 신경 쓰지 않을 정돕니다.





캐미 꼽기 전 한번입질 보고...

야참 먹을때까지 말뚝이라 검색해보니

밤낚시 안된다고 합니다.

정보엔 붕어 잘 나온다더니....

10시경 어묵탕으로 억울함 달래봅니다.





낚시하기 참 좋은 날씬데....

분위기 좋은데다가 붕어까지 잘 나오길 바라는거

아니라는 거 잘 압니다. 경험상~~

둘 중 한가지는 포기하더라도

이런 분위기는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주일이 어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일상을 잊고

한가로움과 나태함을 맘껏 누려봅니다.





주연이 아닌 조연이 되어버린 장비들~

그림 좋게 나왔으면 됐지요~~





형님도 그림 잘 나왔습니다^^

그새 낚싯대 꽤 접으셨네요~

미련은 못 접겠지요!!





진덕과 후배는 손맛이 그리웠는지

근처로 짬낚간다며~

영수형님과 저는 늘상 들리는 동명휴게소서

여름오기전 마지막 해물순두부 와 짜글이로 뒤풀이 합니다






징한 놈~~

어딘진 모르겠지만, 꽝치더니 결국 손맛 한번 보고

집에 들어가는구나 ㅎ






지난 봄과는 다른

또다른 봄이 다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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