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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영천]하마지('171231)

by 전자케미 2018. 1. 1.

2015년 1월이후 근 2년여만에 다시 얼음위에 섰습니다.

대구에서 눈구경하겠다는 마음 버린지 오래고,

겨울이라지만, 큰 추억없이 봄을 맞이한게 다반사였던거 같습니다.






얼음낚시는 좀 부지런해야 합니다.

겨울 선상낚시만큼은 아니지만,

평소보다 두시간여 일찍 일어나 새벽바람을 가르고

와촌휴게소 도착하니 6시 50분경..

낯익은 차가..영수형님 먼저 와 계시는군요

진덕인 몸살이나서 못온다고 새벽 2시 30분 톡 들어와 있었고...







2017년 마지막 태양이 떠오릅니다.

우안상류 진입이 힘들어 먼저온 두분 따라 좌안으로

200m이상을 걸어서 들어오니 진이 따 빠지네요.ㅎ






물이 좀 빠진모양입니다.

수초군이 많이 내려와 있습니다.

하마지 뒷 풍경은 늘 봐도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얼음두께는 15cm 이상이지만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해서 빙질에 믿음이 가질 않는군요.

수심 80cm전후...하마지라 괜찮아요







지난주 의성 상신지때보단

좀 더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또 터진 바람때문에 변수가 생깁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취미생활엔 이런 변수가 있어

대비는 필숩니다.







영수형님은 얼음낚시의 매력을 한껏 즐기십니다.

포인트 이동중...







제가 2년만이니 형님은 그 이상 얼음낚시 못하셨을테니

오늘 맘껏 즐기십시요







예전엔 겨울에는 사람이나 만물이나

조용히 봄을 기다리는 계절이라 여겼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엄동설한에도 생명은 늘 꿈틀거린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대신 최대한 부지런해야

붕어얼굴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이동이 귀찮은 전

한대 더 추가하는 걸로 대신합니다.

저 앞에 놓여진 것들은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바람불면 낚싯대 다 날라가는데 그거 방지용입니다.ㅎ







형님 입질 있어요?








여는 붕어 없는갑다~~~~







멀리 가셨네요 ㅎ








시간이 지나니 조용하던 하마지

약속이나 한듯 환자분들 줄줄이 들어오십니다.







진정한 환자..

몸살땜에 못온다던 진덕이..몸관리나 하고 있지

구경나왔답니다.ㅎㅎ

제자리 잠시 빌려줬습니다.치유하라고...






아~ 저 멀리 영수형님..

조만간 또 자리 옮길 기셉니다.

벌써 4번 옮길동안 전 한자리만 고집중...

다른곳에서 입질이라도 오면 그러겠는데..전반적으로 입질이 없네요.






여기 저기 구멍뚫는 소리...






입질 있거나 말거나

계속 들어오는 환자분들...







그러는 사이 해가 중천에 떴습니다.

용감하신 몇몇분들만 하마지 가운뎃 자리에서

애타게 붕어입질 기다리는 중입니다.






마실다녀오신 영수형님..

다른 포인트 보고 온듯..







얼음낚시는 포인트가 따로 없는것 같습니다.

제자리 근처로 오신분들..

두대, 세대로 붕어입질 기다리겠지만,

단지 얼음위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즐거운 날입니다.







하마지는 올해 마지막 날

얼음 타시려는 분들로 넘쳐납니다.






건너편 수초가장자리서

붕어 두수 했다는 영수형님 소식듣고..

저도 진입한 곳 수초 가장자리로 옮겨 세대만..






너무 가장자리로 나왔나?ㅎㅎ

알수 없는게 붕어맘 아니겠습니까!!






오전낚시 마무리합니다.

조과는 없는데 발걸음이 가벼운건, 하고 싶은걸 하고 싶을때 했기때문입니다.

올해 조행은 이걸로 마무리합니다.

내년에도 명조회 회원님들 모두 화기애애하고,

즐겁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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