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중을 나가보려합니다.
주중 황량한 공단에도 개나리가 피었길래
그제서야 봄이 왔구나싶더군요.
친구들 계추가 이날 있었지만, 다음달 포항 구룡포 펜션에서의 1박 2일때
참석키로하고 조촐한 번출을 위해 군위로 향합니다.
작년 여름 봉산교권에서 마릿수로 재미를 봤던터라
이번엔 조금더 상류쪽에 자리합니다.
상류쪽에 계시던 어르신 아침에 월척급 한수 하셨다길래
괜시리 기대심만 높아갑니다.
강낚시는 참으로 변수가 많습니다.
이자리가 맘에 들어서 전을 펼쳤는데...
바람이부니 부유물이 이리저리 ...결국엔 조금 더 옆자리로 피할 수 밖에요.
곧 도착예정인 영수형님자리..
군위쪽으로 대구K2공군기지 이전예정인가봅니다.
이전 반대깃발이 곳곳에 나부끼고 있던데...
말년에 추진된 공략이라 될지 안될진 모르겠지만..
강인지라 낚시자리는 만들기 나름입니다.
그 수고로움을 하기싫은 탓에
반질반질한 곳에 자리하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ㅎ
저멀리 아랫쪽이 봉산교
상류쪽엔 나호교...
이구간은 대물은 드문드문 나오고...
손맛보긴 좋은 곳입니다.
부유물때문에 옆으로 옮겼는데
또 이모양입니다.
더운 낮엔 떠올랐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바닥에 가라앉는다는데..
철수때 낚싯대 닦을려면 애먹게 생겼습니다.
우측이 제자리
좌측은 영수형님 자리...
저녁먹고 더 아래쪽으로 옮겨야겠습니다.
저녁은 뼈다귀해장국으로 해결하고..
커피타임...이시간도 참 좋아요~
자리 옮기고나니 어둡습니다.
강낚시는 자리에따라서 편차가 너무 심하다는게 단점이네요.
작년엔 제가 붕어를 타작하고
형님이 살치타작했었는데....
이날은 반댑니다.
지렁이,옥수수,새우미끼에 온통 잡고기만...
꺽지까지 올라오다니...ㅠ
붕어얼굴 구경한번 못해보고 날이 밝아옵니다.
이럴수가~~
밤에 영수형님 찌 올라오는거 구경만하고...
30여m 간격인데 붕어한테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ㅋ
그 와중에 붕어한수 더 낚아내는 형님..
준수한 씨알입니다.
붕어는 있는데...왜 내겐 입질이 없었을까싶네요.
에고 암튼 형님이 좋아라하니
저도 좋습니다.ㅠ
봄이지만, 밤엔 영하3도까지..
역시나 물통에 물이 얼 정도의 추위까지...
그래서 아침 봄햇살이 더 따사롭습니다.
밤새 오지않은 붕어를 기다린 제자리...
포인트는 특급인데...
진달래필때쯤 대박날 자린가요?
봄붕어 구경들하세요~
밧데리 방전되어 형님이 점프해줘서 긴급출동은 필요없었고,
오는길 군위휴게소서 돌솥비빔밥으로 아점 잘해결했습니다.
집으로 가기전 밧데리 교환하고...
붕어낚시는....
예측을 할수가 없는 매력때문에 더 재미있는게 아닐까
체험한 번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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