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한주동안
강추위가 한동안 맹위를 떨치길래
2년만에 늦었지만 얼음낚시 한번 하나 기대했습니다.
2월 첫째주 일요일 영천시 신녕면 하마지서 정모있다고 문자 올때까지만해도 말입니다.
정모있기 며칠전
가는 겨울이 아쉬워 홍합이랑 가리비랑
해물찜과 해산물로 몸보신도 했지요~
개인적으론 뭐니뭐니해도 회가 최곤데...
2월초부터 갑자기 기온이 상승합니다.
정모가 일요일인데 토요일 기온은 영상 10도까지..
아~ 남쪽지방은 아무래도 얼음낚시는 1월초 중반까진데,
늦추위가 있길래 기대했건만 영상의 기온앞엔 별수 없는가봅니다.
먼저 출발했던 영수형님전화와서 하마지 얼음 다 녹았답니다.ㅠ
조금은 예상했던 결과...ㅎㅎ
화산면 어상지는 물도 없다네요.
결국 근처 연지로 ..
새벽부터 준비해서 출발했던터라
자리만 대충잡고 허기부터 달랩니다.
겨울동안은 번출도 없었던터라 더더욱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어묵은 얼음꽝꽝얼어있을 추위가 와야 더 맛나는데..
회장님과 총무 문업이 준비 하느라 애쓴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100개중에 한 20여개는 도저히...
냠냠...ㅎ
막걸리는 딱 두잔만....
나머진 각자 집으로 가져가서 마시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전 7시30분도착해서
곧 해가 떠오르고..완연한 봄기운에 붕어가 금새라도 입질해줄 것 같은 분위깁니다.
준비해온게 전부 얼음낚시 채빈데...
부랴부랴 변경해서 2m넘는 제방 무너미에서 붕어 마중나가봅니다.ㅎ
무너미 우측에 자리한 영찬.정배형님은 잔챙이지만
붕어 얼굴까지 봤네요^^
뒤에서 비추는 봄햇살에 따스함이 느껴지지요?
나머진 제방에...
정모지만 짬낚시 분위기라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않아
오히려 보기가 더 정겹네요.
간혹 입질이라도 해주니
모두들 집중모듭니다.
회장님 청통까지 가서 지렁이 더 사오시는데...
다 사용할진 미지숩니다.ㅎ
입춘이 어제였는데..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는게 믿어지지 않는 날씹니다.
영수형님자린 받침대도 필요없고...
요런게 참 낚시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시조회 있는 다음달부턴 또 엄청난 장비에
전투낚시 시작할겁니다.ㅋ
오후 3시까지 하기로 했는데....ㅠㅠ
10시경부터 바람이 터지더니 점점 더 심해집니다.
결국 12경 철수결정..
아주~ 현명한 선택이죠~~
봄바람 앞에 장사없다는 사실을
다들 너무나 잘 알기때문입니다.
회장님차로 함께 온 서구팀...
총무 장비까지 한가득입니다.
소박하게 낚시하시는 현지 어르신...ㅋㅋ
정배형님 어여 갑시다~
불과 몇시간 사이에 날씨가 이렇게까지
급변할 수 있음에 놀랍기까지 하네요.
다시 겨울입니다.ㅠ
영수형님, 오늘 많이 벼르고 오셨을텐데...
물가에 앉아본걸로 만족하고, 담 기회에 도전해봅시다~
뒷정리 깔끔하게해야 낚시금지되는 곳이 안됩니다.
버리고 가는 쓰레기땜에 낚시 못하게하는 곳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낚시하는 분들
인식이 많이 달라졌는데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음에 안타깝습니다.
정모의 마지막은 단체사진..
남는건 사진가 추억뿐이라는걸 잘들 아시죠~
역시나 올해의 시작도 분주하게 시작할 듯 합니다.
진덕아, 감기 빨리 나아서 담달 시조회에선 내옆에 서거라 ㅎ
그냥 가긴 좀 섭섭하죠?
청통면 편의점서 커피 일잔씩 하고...
4시간 남짓 낚시한게 어찌 1박한듯 피곤함이 밀려올까요?
겨울동안 몸이 굳어서 일까요?
바쁜시기가 지나면 슬슬 움직여야 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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