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되니 눈에 보이는게 꽃이요~
고개돌려 보아도 꽃이네요.ㅋㅋ
이렇듯 좋은 봄이 짧기만 한것이 좀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서둘러 그 분위기에 취하려 주말마다 이리 시간을 죽입니다.?
영수형님이랑 봄으로의 여행 떠납니다.
어디로?
영천시 청통면 ....고요한 저수지로 갑니다.
청통.와촌으로 나오면 유명한 무수한 저수지가 있지만,
진정한 꾼?은 이름값하는 저수지에서
그저 쉽게 붕어얼굴 보는 걸 원치 않습니다.ㅋ
청통면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아담한 소류지
이곳이 왜곡지랍니다.
대로변에서 1km정도밖에 안떨어져있고, 진입로도 이리 편하지만
이상하게도 찾는 낚시인이 별로 없네요.
토욜 오후 들어가니 일행인듯한 세명과 저희 둘
이렇게 다섯명이서 1박2일 저수지 전세냈습니다.
상류쪽으로 진입하자마자
예전에 과수원이었는지 배꽃이며, 복숭아꽃이 만갭니다.
인적드물고, 가로등 불빛조차 없는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닌가싶습니다.
본부석은 상류 차있는곳에서 해야겠지만,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무릉도원안에다 차렸습니다.
이런곳이라면 붕어 얼굴 못봐도 좋다라고 생각 잠깐했지만요.ㅋ
본부석 우측 바로앞쪽에 제자리...
수중말풀이 앞쪽으로 자리하고...분위기 좋은데...
낚시를 많이들 안했는지...바닥에 청태가 흠이네요.
좌측에 영수형님자리...
무려 10대를 펼쳤네요.. 분명 대물이 있는걸 알기에 그랬을테지만..
과연 오늘 밤 우리에게 모습을 보여줄런지는...
상류쪽에 그림좋은 수몰나무자리가 있었는데...
다른일행분이 자리하다 포기하곤 하는말...
채비손실이 커다하고..ㅋㅋ
그래서 제가 한번 도저언~~~
에고...채비 3대만 날리고 항복...
좀 더운 낮날씨에 체력만 소모하고...
형님~ 영양보충하고
밤낚에 열중해 봅시다요~
두명이 출조했는데...헉..
쓰레기봉투 100리터는 너무 커지 않나요?
저수지 쓰레기 다 담아도 남겠네요.
벚꽃이 일본 국화라는데...
온천지에 벚꽃없는 곳이 없군요.
보기엔 좋은데...왠지....
전 개인적으로 이맘때 산에피는 진달래가
더 맘 설레게해서 좋습니다.
캐미불빛 너머 건너편 물가에 진달래 멋집니다.
이런..벌써 새벽이...
징크스가 안깨집니다.
안되는 저수지에선 거의 밤을 지새우고..
되는 저수지가면 체력이 안되 잠만 자니....
그래도 이날은 피곤한 줄 몰랐네요.
예전에 동네 어르신이
블루길 생김새가 이뻐서 몇마리 넣었다는데.ㅠㅠ
그래서 붕어얼굴보긴 정말 힘드네요.
대물은 아직 움직이지 않는지...
진덕인 지인들과 굴견지 들어갔다는데,
손맛좀 봤는지 모르겠네요.
근래들어 새벽기온이 높은 9도정도지만
역시나 체감기온은 아직 낮아요~
형님 올해 첫꽝이라는데...힘드셨죠!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 군락...
한가닥 위안이 되어줍니다.
간만에 아주 조용한 저수지에서 너무 조용하게 밤 보냈습니다.ㅋ
원기회복해서
담번엔 더 큰 기대감?으로
어느장소에 앉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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