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내일인 8월1일부터지만,
지독한 폭염으로 연일 36도에다가 열대야까지...
퇴근길조차 버겁기만 합니다.
집에서 열대야와 사투를? 벌일즈음...
영수형님께 연락해 봅니다.
좋은일 없나하고요~
역시나 좋은 곳에 계시는군요.
저녁 8시가 훨 넘어 부랴부랴 간단히 챙겨 출발합니다.
평상시 같으면 어림도 없을
그것도 밤에 영천시 화남면으로 출발합니다.
아직은 휴가차량이 거의 없어 한시간 정도 걸려 도착하니 암흑천지에 별천집니다.
어라~ 정배형님도 좀전에 도착해서 대편성 끝냈다네요.
궁하면 통한다더니만....
근데 무더위만 생각하고 반바지 달랑하나 준비했는데..
여긴 25도이하로 내려가는 듯 합니다.
한동안 열대야에 시달렸더니만...
생체리듬이 많이 망가졌나봅니다.
시원함속에 있으면 잠이 쏟아져야하는데, 오히려 정신이 맑아집니다.
밤새 시원함속에서 간만에 짧은 여름밤 지샜네요.^^
어찌들 알고 오셨는지...중상류쪽으론 만석입니다.
밤새 피라미 입질땜에 좀 힘들었지만, 손맛도 좀 봤으니 됐죠뭐.
어젯밤에 들어올땐 민가도 거의 없더니...
산세가 꼭 강원도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큼 제법 웅장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지나는 차량은 거의...아니 한두대가 전부..
제일 늦은 제가 자리한 중류권에서 다섯수니
나머지 자린 어느정도인지 얘기 안할께요. 하여간 많더군요.
간만에 야생의 느낌 물씬 풍기는 곳에서
시원한 밤낚 즐겼네요.
피서 낚시라는게 더 맞을 듯 싶습니다.
뭐 그래도 해뜨면 똑같아요.
살벌한 무더위의 기운에 아쉬움뒤로 하고 철수합니다.
오후에 또 보기로 하고...ㅎㅎ
휴가 전야제..아니 피서낚시 바로 2탄입니다.
에어컨 아래서 채 3시간도 못잤는데...영수형님 전화옵니다.
근데 의성권으로 가야되는데...중앙고속도로 정체가 장난아니네요.
군위까지 국도이용하고, 의성까지 고속도로...
평상시 두배는 더 걸린듯 합니다.
진덕이가 재미를 봤다는 곳...
안평수로...
마을 앞 아담한 수로..수로는 별로지만, 왠지 정감가는 모양샙니다.
동네바로 앞이라 정자도 있고, 마을회관도 있고..
수도도 있어요^^
인심좋은 동네...가져간 막걸리와 안줏거리 어르신들 대접하고...
푸근하게 시작합니다~
정배형님과 형수도 곧 도착하여 한자리 잡는군요.
대단한 열정입니다.
그냥 집에계시지 우째 이틀연속 낚시를ㅋㅋ
수심은 90cm지만, 저력있다는 소리에 긴장합니다.
많이 필요없습니다 딱 여섯대에 옥수수 장전하고...
앉을자리가 좀 애매하니 영수형님은 아예 위쪽에서 낚시합니다.
급하게 온다고 먹거리 준비 못했는데,
형님 잘 먹을께요^^
바로 이맛입니다.
달맞이꽃이 왜 밤에 필까요?
낮에 더워서아닐까요?
이번 번출연속 출조에 최대 악재...
보름달이 세상을 너무 밝게 비춥니다.
이날은 입질이 확실한 붕어만 하는데도
체력 고갈로 자정이후엔 좀 잘 수 밖에 없더군요.
붕어님들 오늘 날 잘잡았어요~~
새벽낚시에 열중인 영수형님..
잔챙이가 달려든다고 엄청 짜증냅니다.ㅋㅋ
대물은 왜 안올까?
정배형님도 좀 잔듯한데..
월척 한수 했다지요!!
이젠 부럽지도 않아요~ 매번 보니....
진덕아~
입질없나??
환장하겠습니다.
손에 잡은 붕어는 이놈 뿐인데...
네번의 채비 터트림을 한 그놈들은 누굴가요?
찌도 두개나 잃어버리고....
두번은 분명 잉어였을텐데... 왜 나머지 두번조차 제압을 못하고 터져버리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4짜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잠깐의 짜릿함으로
더위를 식혔으니...위안 삼으렵니다.
휴가다녀와서 토욜 정모땐 또 어디서 볼지 벌써 기대됩니다.
너무 ~~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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