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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성주]회곡지 ('150523~24)

by 전자케미 2015. 5. 24.

제 블로그가 먹거리 소개하는 것으로

오해 받을 듯 싶네요.

날씨가 갑자기 무더워지니... 

 

 

 

 

 

찔레꽃 향기 절정인 지금...

매번 영천이나 경산쪽으로 출조를 했었는데...

이번엔 제가 고집좀 부렸습니다.

 

 

 

 

 

아래 풍경보시면, 이미 눈치 채신분도 계실겁니다.

참외로 유명한 제고향 성주...

맞습니다.

한방터 성주 회곡지로 무더위를 뚫고 출발합니다.

 

 

 

 

 

지난 4월에 5짜급도 나오고..4짜도 몇수 나오고..

저와는 거리가 먼 얘깁니다.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제방에 올라서니, 기분은 최곱니다.

제방 좌측으로만 낚시하시는 3분 보이고...

우측은 마름이 덮고 있어 아무도 없네요.

 

 

 

 

 

저도 한고집 합니다.

생자리를 고수 합니다.

힘겹게 마름에 구멍 5개내고 나니 이미 오후 5시를 넘깁니다.

 

 

 

 

 

 

뒤이어 도착한 영수형님은 배수를 확인하더니

제방권에 자리합니다.

역시 전문꾼은 좀 다릅니다.

전 배수하는 것도 몰랐거든요;

그래도 뭐 하류권에 수심 m이상 나오니...위안삼습니다.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6시 넘어서 막걸리 일잔씩 하고...낙지전골로 저녁...

사진찍을려고 맘 먹으면 꼭 못찍게 되더군요.

 

 

 

 

 

미니 본부석이 마련됐습니다.

사실 지난번 굴견지에서 아침 햇살땜에 오전낚시를 거의 포기했는데..

해를 등진 자리를 앉다보니...

전날 조금 고생스럽지만, 여유로운 오전을 위해

이 시기엔 잘 한 선택이라 믿습니다.!!

 

 

 

 

 

 

제방에 오니 저수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외래어종이 있다보니 찾는 낚시인이 많이도 줄었습니다.

예전엔 정말 북적였는데...

상류권과 우안권엔 마름과 부들로 완전 찌들기셉니다.

 

 

 

 

 

낮낚시에 새우를 넣어뒀는데 배스도 안 달려들고..

조금 염려스러움 속에서 밤낚...

캐미가 어둠속에서 솟구치는 모습을 볼려고

이고생을 하는데...

 

 

 

 

 

 

야속하게 짧은 듯 한 밤은 이내 떠나고,

부담스러운 햇살이 퍼집니다.

 

 

 

 

 

저 혼자 지킨 우안권...

분위기상 뭔가 나타나야 되는데...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하룻밤이었습니다.

역시나 배수앞에선 장사없나 봅니다.

 

 

 

 

 

ㅠㅠ

새우 역시 많습니다.

둘이서 썼는데도..

이곳에 방생할 수 밖에 없지만, 과연 끝까지 살아남아 줄지....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붕어 얼굴 보면 좋지만, 그래도 잊고 있었던 뭔가를 재발견하는 재미...

오디...지금 이 시작되는 시깁니다.

무럭무럭 익어갑니다.

 

 

 

 

 

 

비록 입질없어도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한동안 있을 것이기에

여유를 한껏 부려봅니다.

 

 

 

 

 

예전엔 상류 하우스 앞쪽에서 많이 했는데,

없던 연밭도 일부 자생해 있고..

완전 부들로 밀생해서 추억의 장소가 되었네요.

 

 

 

 

 

간밤에 정체모를 입질에

긴장하셨다는데...붕어는 아니었나봅니다??

 

 

 

 

 

그림은 쥑이는데...ㅎㅎ

 

 

 

 

 

 

눈을 닦고 찾아봐도

물속에 생명체라곤 없습니다.ㅠ

이놈의 배스들을 확~~

 

 

 

 

 

싱그러운 풀냄새가 느껴지십니까?

이 순간이 좋습니다.

 

 

 

 

 

이제 우안쪽도 햇볕이 점령해옵니다.

서둘러 철수를 해야겠네요~

화상입지 않으려면.ㅋㅋ

 

 

 

 

 

 

철수도 딱 맞게 했네요.

배수중임에도 소원들어주느라

회곡지서 1박하신 형님...

담번엔 배수중엔 대 안필께요.ㅎㅎ

 

가끔씩이지만,

물가에서 함께 풍광에 푹 빠질 수 있다는게 참 좋은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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