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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달성]유산지('11. 3월5일~6일)

by 전자케미 2011. 3. 7.

 

어떤 연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2011년도 시조회를 개인적으로 별 성과가 없었던 유산지에서 시작합니다.

허리가 좋지 않은 영찬형님..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영수형님...

형제두명 빠지고 조촐하게 다섯명이서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래도 출조한 곳 중에서 제일 많이와봤던 곳이라

기대를 한껏품고 달려왔는데...

너무나도 낯선 모습에 어색하기까지 합니다.

제방 우측은 원래 멧돼지 나온다는 소문이 있을정도로 울창한 산이었는데

겨울동안 엄청나게 파헤쳐 놓았네요..

 

 

 

 

제방조차도 흙먼지 날릴정도로 깨끗하고..

 

 

 

 

 

볼일이 길어지는 바람에 오후 3시넘어 도착해보니

종우,정배형님...올해 총무인 문업이까지 일찍와서 자리를 독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밭쪽 상류로 이어지는 자리에

임시거처 3동이 완공됩니다.

저멀리 대형빌라?는 본부석...

 

 

 

 

 

정배형님 설 잘 쉬고,,

이튿날 추돌사고 당하셨다더니 무탈하신 듯 보이니 다행입니다.

살림망을 벌써 담궜네요..

아~ 지금부터 잡으면 넣어두시려나보다....ㅋㅋ

 

 

 

얼른 본부석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후다닥 전 펼치고....

물이 좀 빠진듯 보이더니 수심이 40~80까지 ...

만지기 싫어하는 지렁이도 얼른 꽤어서 던져 봅니다.

 

 

 

 

 

각자 아방궁을 다 짓고나니...

어김없이 입질이 뜸하다보니 하나 둘 모입니다.

구구총무셨던 종우형님 필살기...

쿵쾅.. 슥삭슥삭..우당탕....ㅋㅋ

어묵탕 완성입니다.

맛도 상당히 괜찮고...그래서일까요  막걸리가 꽤 많이 동났답니다.

 

 

 

 

 

시조회 조촐하게 가져봅니다.

 

 

 

 

저도 돼지띠지만

아~돼지머리는 항상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복돼지님....

 

 

 

 

 

낚싯대 펴놓고...

입질없다고 고스돕 삼매경에 빠진 분...

누굴까요?

 

 

 

 

 

 

상류 갈대밭 포인트..

수심만 좀더 나와준다면 아주 죽여주는 자린데...

드렁허리 잘 나오기로 유명한 유산지..

대물이 있는지는 떠도는 소문으로만 접했을뿐..

실물을 꿈에서라도 보질 못했습니다.

 

 

 

 

예전의 모습이 참 정겹고 좋았었는데...

아늑한 곳에서의 즐낚할 수 있는 곳이 하나 더 줄어듬을 받아들입니다.

개발의 힘이라는게 참으로 무섭습니다.

불과 몇달만에 산 몇개를 평지로 만들어버리니...

 

 

 

 

 

밤새 찌를 못드는 입질에 시달리다

새벽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같은 반응만 보입니다.

예민한 채비에 그래도 잔손맛 봤다는 회원님들 소식을 접하고..

그님을 기다렸던 첫 출조의 마무리 시간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설마 붕어구경 못하는건 아니겠지요....

걱정이 앞섭니다.

자연을 즐긴다는 것도 어느 정도여야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