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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달성]진촌늪('10.4월24일~25일)

by 전자케미 2010. 4. 25.

5월 정출을 앞당겨 실시했습니다.

5월 2일 칠곡 송림지에서 열리는 대구 낚시연합회 주최 낚시대회에 참가하기로 했기때문입니다.

예전부터 대회하면 한번 출전해보자 말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참가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하긴 창근,정배형님 지난주 충북음성서 열린

강태공배 대물밤낚시 대회에 참가하셨네요. 

 

 

 

결과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이번 주말은 날씨가 참으로 착합니다.

기온도 오르고, 바람도 그리 심하게 불지 않고해서 봄을 만끽하긴 최곱니다.

농작물도 푸르름을 더해가고..낮엔 덥습니다.

 

 

 

지난 겨울의 흔적을 뒤로하고 새로운 봄을 맞이합니다.

박석진교 건너 진촌늪...

입질 받으면 준척급이라더니 낮낚시 하신분 살림망을 들여다 보니

준수한 씨알 들어 있는데, 자리가 딱 정해진곳에서 나왔네요.

 

 

 

다리쪽 하류론 1.5m정도 수심.

중류쪽은 2m는 족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말풀이 올라오고는 있지만 낚시 못할 정도는 아니고, 제자린 마침

낮낚시 하시고 나가시길래 그림 좋은 곳에 앉았습니다.

며칠전 온 비도 있고, 근래에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진입로가 엉망입니다.

새차할 일 만듭니다.

 

 

 

꽃기식 받침틀을 사용할때는 자립식 다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놈을 사용하다보니 편한점이 꽤나 많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월이 좋긴 좋나 봅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명조회 회원들 통틀어 받침틀도 없었고, 텐트도 없었는데

이젠 없는 회원이 없으니.....

 

 

 

 

배스터답게 미끼는 글루텐과 떡밥인가 봅니다.

저는 밤에 쓸 새우도 준비했는데 유일하게 한수 했습니다.

뭘 잡았을까요?

 

 

 

경산의 낚시터 대부분이 고즈늑한 분위기는 없듯이,

이곳도 그런 분위기는 기대 않아야 합니다.

낮엔 달성보 공사차량들이 수시로 제방을 드나들고,

멀리 공단에 위치한 아파트 불빛까지 가세합니다.

 

 

 

회원이 정모가면 ....

포인트가 한곳에 몰리면...

밤낚시 풍경 대개 이렇습니다.

 

 

 

밤11시까진 난로 없이도 버틸 수 있을만큼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모두들 열심히들 했는데 이렇다할 조과는 없습니다.

대물만 있는곳의 낚시는 이런 단점도 있군요.

 

 

 

 

아침에 무조건 먹는 컵라면.

이것도 습관이 되서 안먹으면 허전합니다.

한달에 한개 먹는 컵라면 맛이 일품입니다.

 

 

 

해뜨면 바로 철수해야 하는 대물꾼의 비애^^

더 하고 싶어도 더워서 못합니다.

 

 

 

저녁 9시경 새우미끼쓴 3.6칸대서 찌올림후 바라 잠기는 입질에 챔질...

붕어라고는 생각안했습니다.

퍼더득 소리에 배스아닐까 생각했는데,

이놈이 올라 왔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메기란 말인가..

11시경 똑같은 입질을 받았는데 조금의 묵직함뒤에 빠져 버렸는데,

아마도 메기일겁니다.

 

 

 

올해는 8명 모이는 정모가 힘듭니다.

이번엔 5명.

비록 포인트는 못 올렸지만, 함께해서 즐거운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