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비가 잦고, 마지막까지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듯 합니다.
주말꾼의 비애...
일주일 준비하고 마음 단디 먹고 출조하는데
하늘이 그런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질 못합니다.
강원도엔 대설주의보라하고...
그래도 3월인데....
토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오전부터 의성 개천지에 들어갔던 영수,창근형님 전화왔는데
그곳도 여전히 비가 내린답니다.
덕분에 봄 물낚시의 기대감이 반감됩니다.
안계면에 들러 간단히 먹거리 준비하고 개천지 좌안쪽으로
진입해서 꽤나 달렸습니다.
좌안 골자리마다 낚시인들로 넘쳐나고
그림좋은 곳과 바람피할 수 있는 고즈늑한 포인트는
어김없이 꾼의 모습이...
개천지 최상류에서 형님들 만나고..
때마침 그친 비를 피해 석축지대에 수심 1.5m이상인 곳에 대피고
집부터 지었습니다.
이렇게 인공 붕어산란장을 보니
금새라도 붕어가 와서 입질해 줄듯 보입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물색좋고, 수심좋고, 비온뒤라 수온 낮은데 바람까지 불다니..
최상류 둔턱아래 이름모를 어르신을 사이에 두고
바람피해 전을 핀 형님들...
영수형님 자리..
차에서 3m될라나?
낚시여건 아주 좋습니다.^^
아래 수문쪽으로 턱이 노출될 정도로 높던데..
대물들이 중하류쪽에서 아직 상류쪽으로 이동을 안했는지
못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대물의 입질은 없고 20cm넘으면 만족스러울 정도의 씨알정도로
나오는 것 확인했습니다.
비만 안왔더라도 기대 해 볼만 했을텐데요.
아쉬움만 남네요.
낚시여건 너무 좋으면
낚시에 집중안된다더니만,,,
지난번 경산 당산지에 이어 이번에도 또 안계면에
당구치러 갔다왔습니다.
잘쳐서 간게아니고 워낙에 입질이 없고, 기대감마저 없기에...
이러다 밤손님 한번 맞이하지 싶은데....
앞으론 가지 말아야겠습니다.^^
역시나 서울서 오신 님들은 대단들 하십니다.
새벽에 버스타고 내려오신듯 한 보트특공대....
남해 땅끝까지도 가시니 그 열정하나는 전국 최곱니다.
3월 마지막주 번출계획인
성주 모 소류지에 기대 걸어봅니다.
붕어야 얼굴 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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