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 큰형님께서
문득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숙모님이랑 장남끼리 여행 한번가자고~
뭔가 쉽게 와닿는 조합?은 아니지만,
참 좋은 생각이란 느낌이 막 듭니다.
백모님이랑 어머니 두분이서 여행을 함께 하신적은 분명 없을테니 말입니다.
첫 여행은 경주로 결정났고, 차량이며 모든 경비는 형님이 내시기로하고...
그렇게 다가온 그날 10시경 대구서 경주로 출발합니다.
역시나 뭔가 어색합니다. ㅎ
시간이 좀 지나 좋아하시는 두분 보니
진작 이런 기회를 왜가지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고...
경주..볼꺼리 참 많고 좋죠~
해서 전 그냥 지나치는 코스였는데...대릉원도 초등학교 수학여행때 와보고 처음 와봅니다.
그때의 기억을 더덤는 것도 좋은 일이고...
당시에는 몰랐던 ...대릉원이 이렇게 넓었나 할 정도로
천마총은 공사중이라
내부를 보는 건 힘들었지만,
가물가물 기억이 납니다.
천마총앞에서 처음 큰형님과 단둘이 사진도 찍고...
동서지간에 여행이지만, 사촌형제간 여행도 겸했네요
5월이라 그런지
봄날 대릉원이 잘 가꿔져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찍는대로 배경은 예술이네요
두분 이른이 넘으셔서
함께하시니 참으로 좋으신가 봅니다.
백모님은 성주에서 그동안 참외 농사때문에 쉽사리 시간을 내실 수 없었는데,
몇해전 농사 접으시니 이리 시간이 납니다.
지금에라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으니 어찌 좋지 않겠습까~
대릉원내 릉도 좋지만,
수목길이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었습니다.
첨성대 실물은
이날 저는 처음봤습니다.
가는 곳마다 상춘객들로 넘쳐 나지만,
그로인해 더 분위기 좋은건 사실입니다.
보문단지내 진수성찬
게장은 사실 조심스러워 잘 먹질 않았는데,
역시 제대로 된 게장은 맛이 다릅니다.
정말 수학여행 온 기분이 납니다.
제가 태어나기도전엔 그 당시 수학여행와서 찍었던 사진보니
울타리 위에까지 올라서서 사진 찍었던데....
지금은 상상도 못할일이 됐네요.
역시 불국사~ 풍광은 최곱니다.
가을되면 단풍도 볼만하겠습니다.
다보탑 맞지요?
전 석가탑보다 이 다보탑이 더 멋지더군요
마침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는지라 연등이 사방천집니다.
석가탑도 웅장합니다.
여행에서 남는게 사진이라고
추억을 많이 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많은 이들의 기원이 담겨있을 작은 돌탑무리가
하나하나 모여 아예 명소가 됩니다.
형님덕분에
두분 기억에 남을 여행 하나 추가됐습니다.
불국사 탐방 마치니 오후 4시가 넘었네요.
잠시 휴식도 취하고...
갈때까지 가보자하는 심정으로 석굴암까지....
구불구불 긴 구간 힘들법도한데....
늘 즐거움으로 넘쳐나니 끝까지 좋은 여행됐네요^^
가을엔 제가 좋은 곳으로 모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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