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어김이 없습니다.
불과 며칠전만해도 40도를 육박하는
강태공을 너무나 힘들게 했던 날씨탓에 무던히 고생도 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공기의 온도가 금새 가을이 온게아닌가하는 착각이 들게끔 만듭니다.
8월25일 영수형님 일땜에 빠지고,
간만에 진덕이와 둘이서 번출을 가졌었습니다.
의성군 비안면 골짜기에 위치한 자포지.
저수지 이름참....
여섯명이서 하다가 결국엔 세명이서 조그맣고 경치좋은 곳에서
좋은 공기만 마시고 왔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잔챙이 성화가 심합니다.
철수순간까지 내리는 비땜에 고생은 좀 됐지만,
이런 경험도 가끔씩하는거 좋습니다^^
9월 명조회 정모장소가 영천시 화산면 구성지.
카톡을 보는 순간, 아~ 자리잡기가 쉽지 않겠구나 싶어
금요일 오후 늦게 반칙이라도 하는 마냥 들어갔습니다.
짐 내리는데 덕일이가 알아보고 ㅋ
저녁 8시 넘어 들어오신 회장님..
깜깜한 밤에 본부석치고
준비해오신 먹거리로 셋이서 조촐한 시간 가졌습니다.
평소 술을 자주 안하는 저로선
이런 기회가 정말 기횝니다.ㅎ
속 풀어가면서 계속 마셨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자정쯤 잠들었어야하는데...
차에 모기 한마리 들어오는 바람에...
아침에 예약해 놓은 자리 있어, 좌대도 안 펼친 상태서
낚시자리에서 선잠으로 새날을 맞이합니다.
성철형님은 새벽에 출근키위해 나가고,
덕일이도 문업이랑, 명길이한테 자리 남기고 철수한 뒷자릴
종우형님이랑 넷이서 오전장 보고 있습니다.
세시간여 자고 일어나니 오후1시30분..
아고~ 좀 낫습니다. 그것도 잤다고...
또 좀쉬고 나니 저녁시간입니다ㅠ
해가 짧아져서 낮시간은 빨리 지나갑니다.
대신 밤낚시 시간이 길잖아요~
아침부터 과음한 명길아~
니가 2박한거 같다 ㅎ
밥시간 딱 맞춰 제시간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영재까지
오늘 정모는 8명입니다.
정배형님과 진덕인 개인사정으로 불참~
그저께 내린비로 아침까지 수위가 20cm불었고,
어젠 잔챙이 성화가 심했으니
오늘밤은 아마 큰 놈들이 마실나올것이 분명하리라 믿어봅니다.
두번째 문업이, 명길이, 종우형님 순서대로 빼곡이도 앉았네요
분위기 좋고~~
근데 붕어가 들어올 틈이 없네요 ㅎ
옥수수, 새우미끼에 잔챙이가 달려듭니다.
아~ 재미없는 낚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시경 야식타임이 없었으면 아마 더 일찍 잘 수 있었을 겁니다.
한달에 한번이라는게 아쉬울정돕니다.
평상시에 술들 안마시는지...왜케 잔 비우기가 무섭게
채우니....
그래도 알아서들 마시니..좋습니다~
점점 길어지는 밤조차도
짧게 만드는 명조회원들의 짧은 시간이 자정까지 이어지고...
우안상류 1번자리에 영수형님은
연신챔질로 잔챙이 손맛 끝장낼 기셉니다.
가운데 영재자린 비어있고,
영찬형님은 아침장에 아마 기대걸고 있을지로 모를일입니다.
좌안 1번자리 성철형님도
밤에 손맛 많이 보시던데...
좌안 산쪽에선 태양이 정면입니다.
뭐 그래도 버틸만 할겁니다.
물안개도 이제 점점 더 심해지겠지요~ 그런 분위기에서 대물이 덜커덕거릴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기대 기대~
명길아~
문업인 아직자나?
덕일이가 전날 설치한 대좌덕에
좀 수월한 낚시한 종우형님...
해가 정면에서 떠오를텐데 어여 접으시는게...ㅎ
영수형님자리 그림 나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넓어진 산쪽 길~
상류에 본부석 짓고
차량이 지나갈 정도의 넓이..
음~ 역시 나무가 좀 있어야 그늘도 있고 좋아요.
영찬형님 자리도 잔챙이 성화~
에고~~ 명조회 정모라고 애들까지 다 나와서 반기는갑다ㅋ
그래도 최상류 좌우에서
성철형님과 영수형님이 챔질은 제일 많이한 듯~
운동 제대로 했지요??
뭐 전부 고만고만 합니다.
기온차가 심하니 이슬도 장난아닙니다.
파라솔도 말리고...장비도 철수시켜야하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낚시 아무나 못합니다. 진심~
열심히 하루하루 보내시고, 또 한달뒤에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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