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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군위]내량교('180421~22)

by 전자케미 2018. 4. 23.

올봄 낚시는 기대치에 비해

유난히 주말날씨가 받쳐주질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또 비 예보가 있긴하지만, 그건 일요일 오후시간대...

반가운 주말인건 맞는데, 하~ 토욜 날씨가 한낮기온 30도를 넘어가니

그것도 잘 적응이 안됩니다.







금요일 점심시간

직원들이랑 대구역 뒷쪽에 있는 돈가스 무한리필집..

아무리 먹으래도 더이상은 못먹겠습니다.

그래도 주말낚시위해 맘껏 먹어뒀습니다.ㅋ







영수형님이 일러준 첫번째 포인트..

군위 대흥교권.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전에 봐왔던 곳이 맞나 싶을정도로 휑한 풍경....

그 무성하던 나무들이며 작은 숲조차 흔적없이 사라져버린

마치 사막같은 풍경에 발길을 돌립니다.






그리하여 찾아간 곳이 군위 체육공원 위천 포인트.

사직교 건너 무조건 가라는대로 내려가 봅니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무더운 날씨에 한참 걸어내려가야 될 듯 싶고...

중요한건 포인트엔 이미 자리들 하고 있네요.

건너편도 마찬가지...

공원 관리자분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조력이 상당하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좋은 포인트 몇군데 소개해 주시길래....

나중에 도착한 영수형님과 그중 한포인트 둘러보고 간 곳이...







작년인가? 내량교권 한참을 걸어들어가 낚시한 곳 상류...

뭐 걸어들어가는 건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는 거리.

내심 다른곳 가리라 생각하고 기다려봤는데...ㅠ







아이고 형님~

이런날 저한테 왜 이러십니까!!!







차와의 거리도 상당하고

날씨도 무덥고...

발판에 받침틀까지 들고 가려면 왕복 세번은 해야되는 거린데...






결단을 내립니다.

포인트보고 낚싯대 6대, 받침대 6개, 파라솔, 의자, 나머지 최소화해서

왕복 두번에 걸쳐 추억의 낚시풍경 만들어 냅니다.







형님~

이렇게 고생해서 붕어얼굴 못보면 어쩌시렵니까~

추억만 만들고 가는건 아니겠지요 ㅎ







이리 고생할줄 알고 사온 고긴 아닌데..

본의 아니게 탈진한 체력을 위해 배터지게 먹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목살에 햇반까지해서







뭐 암튼 분위기는 또 좋습니다.

해 서산에 걸리니 바람도 잠잠하고

달은 초승달수준이고...

이래도 붕어얼굴 못보면...아니 그런생각도 안할랍니다.






캐미 불빛 밝히고

전투준비 합시다~







아직은 해떨어지면 쌀쌀합니다.

방심하고 난로 안챙겼으면 난감했을 듯 싶네요.






반응옵니까 형님~

오늘은 무조건 손맛 좀 봐야되는데...ㅎㅎ






열심~ 열심~~






이상타~

지금쯤 입질이 몇번은 들어왔어야 하는데...

10시가 넘어도 잠잠합니다.

이상타~~~~







오지않은 붕어 기다리다

잠도 푹 못자고...날 샜습니다.







담부턴 새우통도 안가져올꺼고,

지렁이도 안살겁니다.

옥수수만 할께요.

이놈들이 뷔페를 차려놔도 거들떠 보질 않네요ㅠ






그렇습니다.

저야 꽝치는게 다반사지만,

이날 처음 꽝친 형님모습 보면서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ㅋ






명조회 5월정모 앞당겨 28일 한다는데

그것도 강계에서 한다는데...

걱정 걱정입니다.

또 꽝칠까봐서요~

낚시는 알면 알수록 어렵군요.






더이상의 고민은 정신건강에 해롭다는거 잘 압니다.

그림 좋~~~다!!






전날 다녀간 체육공원 건너편도 한번 둘러보고...

우측다리가 중앙고속도로 위천교...

밤낚하려면 정신 없겠습니다







정해진 코스대로 움직입니다.

동명휴게소서 해물순두부로 아침...

그렇지만 풍경은 시시때때로 변화합니다.

연산홍이 멋드러지게 꽝을 축하해 줍니다.ㅎㅎ







올해 취미생활로 시작한 블루베리 키우기..

앞쪽 네그루는 레가시







휴론 두그루는 냉해입었나하고 뽑으려다가 놔뒀는데,

이제야 겨우 싹을 튀웁니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






올해는 맛만 겨우 본다면 성공이고,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뭐든 기다림을 가지고 있는 취미군요 ㅎ

이왕 맘 먹은거 낚시던 뭐던 여유로운 기다림을 가져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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