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갓방지('170527~28)

토요일 늦은시각인 5시에 출발합니다.

서대구에서 북대구 사이에 고장차량때문에 그 구간에서만 20여분정체...

다들 아시죠?

이럴땐 정말 시간 잘도 갑니다.

대구포항 고속도로 올리고 좀 있으니 영수형님 전화......

갓방지 옆에 있는 식당이 영업을 안한다네요.ㅠ

그것하나믿고 아무것도 준비 안했는데...부랴부랴 청통와촌나들목 앞 해장국집서 식사 준비해서...

바쁘다 바빠....

요정도만 준비해 놓고...

민생고부터 해결합니다.ㅋ

진덕인 금욜저녁 와곡지서 블루길에 지쳤는가봅니다.

이곳에 와 있을줄 알았는데...

청통면 갓방지....

근 3년남짓만에 와 봅니다.

그땐 최상류쪽에 이른 봄인 3월 이었는데..

5월말경인 지금은 배수가 이루어져 제방 우안쪽에 앉았습니다.

수심이 제방 바로 인근이라 4m에 육박합니다. 완전 믿음 안가는 수위ㅠ...

그래도 나오면 월척급이라니....기대는 합니다만...그래도 너무 ㅠㅠ

1년 낚시에서 밤을 완전히 지새우는 경우는

한번..많으면 두번정도...인데....

아직 한번의 찬스?도 안썼습니다.

그 많다는 블루길조차 다들 어디갔는지...미동도 않는 찌를 보고 있자니...

제 인내심의 끝이 어디쯤인지 몹시도 궁금해 지더군요.ㅋㅋ

수심이 너~무 깊어서이거나,

아니면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이거나,

그도 아니면 배수가 덜 되었거나,

핑게 꺼리는 넘쳐 납니다.ㅎㅎ

안써던 겉보리 미끼까정 동원됐는데...

갓방지 붕어들 참 너무하네~~

그러고보니 갓방지 낚시한 흔적의 자리가 예전만큼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찌들어 있는 모습이네요..

붕어가 없는 걸까요?

햇볕 늦게드는 자리라...

입질만 해주면 한창 즐거울 시간이 헛되이 지나갑니다.

형님도 간만에 꽝 도장 찍었지요?

52대까지 총동원됐는데....

운동 좀 하셨습니까??

갓방지 나름의 포인트들인데..

역시나 찌새운 흔적이 없어요~

마름이 올라오기 전까지만 낚시들 하셨나?

예전에 앉았던 상류쪽도 분위기 안좋은건

똑같습니다.

그나마 산쪽에 몇자리 흔적 있지만,

막상 가보면 별롭니다.

왜냐~~~마름과 떠오른 청태 범벅입니다.

예전과는 사뭇다른

여유로움마져 묻어나는 도로....

한낮엔 반팔차림 이었다가

밤엔 완전 겨울복장....

난로 안가져 갔다가 얼어 죽을것 같아

형님 난로 하루 빌려썼습니다.

동출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

아~ 대밭집~

예전에 왔을때 백숙에 동동주 먹고

상류서 여유롭게 낚시했었는데....

이제 대밭집이 영업을 안합니다.

한달 정도 됐다는데...

거주만 하시는 듯....

식당 이용하면 앞쪽에 낚시자리 편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사장님께서 관리해 주셨는데...

그게 안되서 갓방지가 자연지가 되었나 봅니다.

시간과 체력만 된다면

이런자리 작업해서 앉으면 분명 붕어 얼굴 볼텐데....

덩치로 봐선 잉어같던데...

꿀렁 꿀렁 합니다.ㅋㅋ

혹시 모르니

조금만 더 앉아 있어 봅시다형님~

배수는 계속되어야한다~~

둑방 아래 논에는 모내기 준비가 한창입니다.

아이고 그림조타~~~

조용하고 어둠짙은 곳에서

잘 놀다 갑니다.

갓방지는 차라리 배수가 더되어야 낚시될 듯 싶네요.

조금 이른 철수덕에

트렁크 짐 다시 셋팅하시는구나..

역시 여름?엔 그늘이 최고야~

두명이 와도 쓰레기가 50리터 절반더 나오는데...

쓰레기 없는 깨끗한 낚시터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분도 상쾌하고

공기마저 청명함을 느낍니다.

형님~ 한주도 화이팅하시고, 정모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