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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성주]인촌지('10.7월3일~4일)

by 전자케미 2010. 7. 4.

 

배수가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는 시기입니다.

성주군 초전면에 있는 신풍지로 정모 결정후에 혹시나해서

영수형님 답사가서 연락옵니다.

찌만 서면 장소 변경없다 했는데, 찌조차 설 수심이

나오지 않는답니다^^;

낚시에 있어 악재는 악재를 부른다는 말....

주변 여건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래서 배수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는 곳으로

윗쪽에 대형지 덕에 그나마 배수 영향을 덜 받는

인촌지로 출발합니다.

예전 장마철엔 며칠씩 비가 내리곤해서 무더위도 식혀주었는데

요즘은 사정이 다릅니다.

폭우가 쏟아지고 바로 해가뜨는 경우가 많아

높은 습도에 바람까지 죽어 찜통같은 날씨가 잦는데

오늘이 그런 경우입니다.

 

 

 

유부장님 예전 정배형님 앉았던 그자리에서

열심히 대편성 중입니다.

작촌지에서 수로 통해서 물이 좀 들어올법도 한데

그렇지 않아 지난번보다 수위는 조금 내려간듯 합니다.

상류 밭주인 어르신 무더위속에서도

많은 작물을 관리하십니다.

옥수수,콩,도라지,땅콩,고구마,고추,호박....

 

 

 

다른날 같으면 대편성을 한번에 끝냈을 텐데..

무더위 땜에 몇번에 나눠? 어렵사리 대편성 완료했네요.

앞에 선풍기가 유난히 탐나는 날입니다.

 

 

 

인촌지 밭 초입자리는 이제 영수형님 자리됐습니다.

매번 저자리에 앉으시니...

전체를 통털어 여건과 자리가 제일인 듯 보입니다.

실제도 그런것 같고요.

 

 

 

영수형님 8대 펴면서 대체 몇번을 그늘찾아 대피 하시는지~~

채집한 참붕어 더위먹어 미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지 의문입니다. 

 

 

 

에고~~

아예 그늘에 자릴 잡으셨군요.

정배형님도 애들 데리고 막 도착했네요.

 

 

 

이건 산머루인가요?

포도아닌건 확실합니다^^

 

 

 

상류를 먼저온 우리가 점령했으니..

나머진 회원님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제방쪽에 앉아야 하는데

정배형님 조금 걸어야 하지만, 햇살피하기 좋은

명당자리 선점했네요.

대편성 끝내고 대구집에까지 가서 형수 모시고 온다고

운전 지대로 했네요..

청도~~>성주~~>대구 불로동~~> 성주로....

아~~멀미난다^^

 

 

 

뒤이어 오신 회장님..

제방초입이 맘에 드셨나봅니다. 

 

 

 

영찬형님, 문업이 자리 제방에 확보해 놓고...

형찬형님도 지난번 무태번출때 봤던 형수되실 분과 같이

오신다는데...덥고 모기도 많은데...고생하시것다^^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좋을때인가요??)

 

 

 

제방에서 상류밭 다가서 있는 제자리..

낮엔 몰랐는데 밤에 불편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비탈길을 위험스레 내려가야 의자 놓을자리 있고...

살짝 비탈져 있어 졸다간 험한꼴 볼 자립니다.

 

 

 

그치만 전반적으로 깊은 수심을 보이는 와중에도

적정수심 보장되어 있고등등...

 

 

 

전방에 옥내림 3대 장전하고...

8마리 생포했습니다.

근데 왜 대물채비엔 제대로된 입질이 없는지...

완전 의문입니다.

그 속내를 쉽게 더러내지 않을 기세의 인촌지네요.

 

 

 

노지 정출에서 이렇게 좋고 편한자리에서

밥먹고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다행인건 이날 인촌지에 저희 일행밖에 없어서

더 편하게? 보냈네요.

 

 

 

아마도 이날 높은 습도와 온도땜에 노지출조를 꺼려하신듯합니다.

자정가까운 시간까지 더위와 모기와의 싸움은 계속되고....

유부장님 형수께서 대구에 폭우쏟아진다고 전화 왔었는데...

여긴 이러고 있으니.... 

명조회 정모이래 제일많은 인원 애들포함 11명...

백숙먹고 더위와 싸웠습니다.

 

 

 

새벽녘 잠결에 빗방울떨어지는 소리에 눈을떳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역시나 붕어는 반기질 않고 이놈들이 좋아라 합니다.

만지지도 못하는걸 왜 잡았을까요??

 

 

 

정출 포인트규정상 바닥올림만 인정되므로

제 옥내림조과는 손맛용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제대로 찌맛만 봤네요...

옥내림 손맛은 별롭니다.개인적으로...

정배형님 포인트 1점추가...나머진!!!!

다음기회에...

"여기 고기 있기는 있제???"

".........."

다음이 있기에 희망가져 봅니다.

 

 

 

도심을 벗어나면 온통 신기한 것들로 넘칩니다.

때론 두렵고  때론 신기하고...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연앞에서 자만심을 가지면 몸에 해롭습니다.^^

 

나비라는 것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