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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풍경

휴가전야제(의성,군위권)'190802~4

by 전자케미 2019. 8. 5.

작년의 여름도 이만큼 더웠겠지만,

그래도 더 무덥게 느껴지는게 당장 맞닥드린 올해의 여름

지금이 아닐까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일까요?

점점 무더위에 약해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ㅎ

휴가 떠나기전 금요일저녁부터 번출 감행합니다.





함께 하기로한 진덕인 정배형님과 영양? 어디 골짜기로

제대로 피서낚시 간 뒤고,

전 어제부터 휴가인 영수형님과 함께

군위 대흥교 위천에서 첫 연짱낚시 시작합니다.

6시 퇴근해서 도착하니 7시 남짓된 시각.

뭐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해지기전에 대편성하기에도 바쁘고 땀은 주루룩~

찌불 겨우밝히고 정신차리니 이런 분위깁니다ㅎ





무더운 날

한낮부터 장소 선정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형님~

옥수수미끼에 찌불이 사라지길래 챔질...

헐~입니다.

바로 방생입니다.






작년 무더위엔 써큘레이터와 파워뱅크..

올여름엔 샤워텐트와 샤워기~

낚시와 무관한 짐들이 늘어갑니다.

10시30분경 어쩌다 입질하는 빰치급 붕어들을 잠시 쉬게하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

순희는 어디가고 청포도가 이젠 자리합니다.

상큼함이 좋은 막걸리?






샤워후 반바지차림으로 있었는데,

버틸수도 있었지만,

입질도 없고 새벽녘 기온이 시원함치곤 좀 지나쳐 차로 ㅎ

언젠가부터 수로낚시는 새벽 낚시란 말도 틀려지는 듯하고...

오히려 저한텐 기대감 떨어지는 시간입니다.





해가 등뒤에서 떠오르기에

철수시간을 8시 30분으로 정해놓고

더 기다립니다.

영수형님의 아쉬운 탄식소리~

귀한 입질속에 한마리 터트린 모양입니다.






원래 대흥교 포인트는 안쪽 둠벙쪽인데,

무더위에 이동하는 고생 덜고자 앉은 곳인데

날씨 탓이라 돌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몇번의 찌올림은 봤으니

만족해야 겠지요~





무더운 여름낚시의 정석이죠~

주차하고 바로앞에...

좌대도 선풍기도 온갖장비들 운반하는 수고는 덜 수 있으니 말입니다.

입질 없어도 이런자리 좋아요~






밤새 수고했다 너도






발아래 모기퇴치용으로

작은 써쿨~ 이놈도 하룻밤 버틸정도로 제법 쓸모 있습니다.





형님~

정말 8시 30분까지 할랍니까?

태양이 다가오고 있는디~~





하룻밤 낚시 더 했으면 했는데,

형님이 토요일인 오늘...일정이 많으시데서...

못하는 아쉬움 달래는 중인가 봅니다.





말로만 듣던 대흥교서

결국 낚시를 한 번했으니 그걸로 족합니다.

무서운 햇살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냅니다.

언제나 그렇듯 동명에서 시원한 모밀국수로...

휴게소앞 춘천방향으로의 정체가 상당합니다.





그날오후 ㅎ

토요일 오후 4시가 넘어 무작정 출발합니다.

칠곡IC 가기전부터 갑자기 소나기가 무섭게 내립니다.

무더위가 심하니, 소나기도 제정신 아니게 내립니다.






2년전 정모했었던 그곳..

의성 다인면 벼락지

6시다된 시각에 도착하니 딱 한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아무리 늦게 도착했다지만

연밭이 이런 형세니 결국 제거기 작업 좀 해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대물 붕어 꼭 보겠다고 온건 아니고,

편한 밤낚하다보면 그님 올 듯한 분위기의 저수지를 찾은 겁니다.ㅎ





예전에 비해 해가 점점 짧아진 듯한 느낌입니다.

방심하다간 찌불 바로 보게될지도 모를 시기가 됐군요.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도심에선 느끼지 못하나,

벼들 키커는 걸 보면 새삼 느낍니다.






오랜만에 독조 가져 봅니다.

옆자리 점촌에서 오셨다는 분~

낙동강 낚시에 매료되 보였는데, 오늘 여길 오셨으니...

책임은 못집니다.ㅎ






낚시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연밭에 맞게 짧은대..겨우 겨우 셋팅 마무리 합니다.

담부턴 아예 모두 가지고 다녀야 할 듯~






해야 해야~

너도 오늘 참 열심히 일했구나..

푹쉬거라....





와~

분위기 싸합니다.

너무 말뚝입니다.

그림좋은데....






해지면 좀 나아지려나??

확연히 기온차가 도심과는 납니다.

예전에 비해 모기성화도 좀 덜한 듯 한 느낌이고,

옛음악과 함께하는 힐링낚시...

오랜만에 가져 봅니다.






그래도 지나가는 붕어가 한번쯤 입질이라도 해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밤이 되겠는데,

욕심을 너무 내는 가 봅니다.

그냥 이대로 즐기면 되는것을~





저질 체력의 한계가

서서히 느껴집니다.

일요일인 오늘 낮기온도 만만치 않은데...

출조할까 쉴까 갈등중입니다.

철수길에 제일레져 들러

지난번 오목천에서 이름모를 붕순이?에게 뺏긴 26대 록블도 구매하고..






잠자고 일어나니,

밤새 또 에어컨 켜야 할 날씨....

에라 모르겠다 ㅋ 오후 4시에 또 떠납니다.

의성 봉양면 사마지들러보니 너무 많은 배수...

성철형님과 통화후 사직교 가보니...그곳도 수위가 많이 낮아져 있습니다.

만만한 곳으로 달립니다. 봉산교 ㅎ





휴가철이라 일요일인데도 한자리 겨우 납니다.

생각했던 자린 벌써 누가 앉았고,

대충 이곳에...

이날은 장짐을 들고 좀 움직이다보니 땀이 좀 나네요 ㅠ





옛날엔? 양손에 짐들면 끝이었는데,

요즘은 아무리 짐 줄여도 왕복 세번이 기본이니....

편함을 찾자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앉은자리가 또 긴대 포인틉니다.

5.2칸까지 들어갈 자린데, 바로뒤에 나무땜에 포기...

48대까지....이상한게 4.8칸대에서만 입질옵니다.

5.2칸 들어가면 대박나겠는데....ㅎ






휴가전야제 마지막 밤낚시가 될듯합니다.

내일은 휴가전 미뤄왔던 치과검진도 하고...

씨알이 좀 컸으면 좋으련만






올라오는 모든 씨알이 고만고만합니다.

찌맛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밤이 되어야 하는데,

어쩔 수 없는 붕어낚시꾼인가 봅니다.





오랜만의 독조...

평상시 가질 수 없었던 많은 생각을 가지게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적음이 좀 서글프기도하고..

좀 더 뜻깊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원없이 낚시도 했으니,

이제 휴가 떠나야 겠습니다.

이번주말 정모때 회원님들 얼굴보는 기대감 남기고,

날새자 마자 철수합니다.

오늘은 최고 기온이 예보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