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회308 [안동 ]미천('221001~02) 가을의 문턱을 넘기 전에 가는 여름의 아쉬움이 컸는지 한낮 태양의 열기가 아주 장난 아닙니다. 정모 장소인 안동 미천은 그늘 한점 없는 곳이라 땡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정말이지 낚시할 준비조차 힘들게 합니다. 전날 입성한 회장님과 명길이... 당일 일찍 자리한 종우형님까지...덕분에 본부석이 들어서 있어서인지 다른 낚시인은 없습니다. 장박하는 동네꾼 말고는.... 도착한 시각이 제일 더울 오후 1시경... 회원 8명중 일이 바쁜 영재는 불참하고 7명이 길게 자리를 하다 보니 앉은자리 거리가 거의 1km는 되다 보니 본부석에 가까운 회원만 이렇게 모이기도 합니다. 중간지점부터 영수 형님 자리... 동네꾼 두 자리 건너뛰고 영찬 형님, 성철 형님, 종우 형님이 최상류에 자리했더군요.. 종우형님 오랜만의 참석이.. 2022. 10. 4. [안동 ]미천(귀미리 '220917~18)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코앞입니다. 태풍 난마돌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해서 출조를 감행했는데, 예보와는 달리 바람은커녕 따가운 햇살이 대단합니다. 낯설지 않은 풍경.... 처음 와본 게 2017년도니 벌써 5년째... 가뭄이 심할 땐 보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지만, 큰 비가 오면 이런 풍경입니다. 흠이라면 주차공간이 영 안 나오니... 과수원도 바로 옆이라 쓰레기 문제 외에도... 암튼 낚시인이 객이니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입니다. 주차하고 낚시자리까지의 거리도 상당하지만 일단 장비를 모두 하차하긴 했지만, 오후 시간 정면에서 때리는 강렬한 태양으로 인해 감히 자리 잡을 엄두가 안나 잠시 대피 중입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난로까지 준비했었는데, 내일 최저기온이 20도라 준비.. 2022. 9. 19. [안동 ]미천 (일직면 '220903~04) 막강한 세력의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고 있답니다. 태풍의 영향은 아니지만 주말에 바람과 비 예보가 있어 출조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한 달여 만에 영수 형님의 번출제안을 쉽게 받아들였습니다 ㅎ 우선 장소가 안동 미천이라는 점에서... 안동 미천...참으로 많은 포인트가 있는 곳입니다. 귀미리권, 구천리권, 무릉리권, 광연리권... 가본 곳이 이 정도... 이번엔 망호리권 되겠습니다. 낯선 장소로의 출조는 항상 꾼을 설레게 합니다. 구 철길과 신 철길이 함께 보이는 곳... 이름 모를 보의 우측에 자리를 합니다. 비가 좀 와서 그런가? 보 위로 꽤나 많은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보 좌측 둠벙?이 형성된 곳에도 이미 만석입니다. 비포장길도 끝나는 막다른 길... 자연스레 하룻밤 본부석 자리되겠습니다. 예보상.. 2022. 9. 5. [군위 ]위천 (봉산교 '220813)(우보면 '220827) 올해 붕어낚시 저에겐 몰황 수준입니다. 남쪽 지방의 극심한 가뭄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짧은? 낚시인생에 이런 조황은 아마 처음일 듯싶습니다. 가뭄 중에 비라도 한번 올라치면 거의 폭우... 제가 붕어라도 이런 날씨면 입 닫을지도 모르죠! 영수 형님이 한동안 출조가 불가라 부득불...독조라도 가서 붕어 얼굴 보려 합니다ㅎ 딱히 정해놓고 가는 곳이 없기에 지나다 맘에 드는 곳에 아니 빈자리 있으면 앉으려 합니다. 8월 12일.... 군위 쪽으로 우선 방향을 잡고.... 효령면 위천 수변 테마파크 쪽도 들렀다가.... 결국엔 우보면 봉산교권에 안착해 봅니다. 위천 본류권이 아닌 샛강이 있는 합수부에 처음으로 자리해 봅니다. 장비 내릴려니 쏟아지는 소나기로 인해 잠시 대피했다가... 음... 혼자가 .. 2022. 8. 29. [청도 ]고평교('220723~24) [의성 ]마전지('220730~31) 올해는 장마가 있었던 걸까? 저수지 출조를 생각하려 해도 저수위로 힘들고, 오로지 선택은 수로나 강권인데 그래서 출조지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꽝을 쳐도 기분 나쁘지 않을 곳! 군위, 의성권 수로도 괜찮겠지만 작년 벚꽃 필 무렵에 왔었던 청도천 고평교권입니다. 오는 길에 보니, 지난번 출조했었던 풍각천에 차량이 즐비하고 대구목장보는 낚시를 안 했는지 작업을 한창해야 진입이 가능하다는 정보라 고평교권 낚시자리마다 이미 만석입니다. 4월 봄에 출조하면 만발한 벚꽃을 볼 수 있어 좋고, 한여름엔 처음인데 풍성한 그늘을 제공해 주니 좋습니다. 수로 낚시의 단점... 이 구간은 난간이 있어 짧은 다리인 저에겐 다소 불편한 감도 있습니다ㅎ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최대한 안전하게... 난간만 넘으면 바.. 2022. 8. 1. [청도 ]풍각천('220709~10) 주말이 되니... 아니 한주 내내 계속된 폭염이 주말이라고 봐주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으니, 오늘은 무조건 땀 흘리는 날입니다. 낚시가 워낙에 안되니 지역을 가릴 형편도 못됩니다. 군위, 의성에서 조차도 꽝을 면치 못하고 돌고 돌아 찾아온 곳이 청도군 풍각면에 위치한 풍각천입니다. 순간 청도천으로 착각을 할 정도로 수량도 풍부하고... 오후 녘이 되니 이렇게 작은 그늘 자리까지 제공해 주는 아까시나무가 고맙기까지 하네요. 이때가 거의 여섯 시 다된 시각. 잔챙이 입질이라도 들어오니 서둘러 저녁 준비 중입니다. SUV 차량은 왜 대부분 무더운 날이 되면 뒷문을 저렇게 열어놓고 닫질 않을까요? 먼지도 들어가고, 벌레도 들어갈 텐데... 참 미스테립니다. 제가 준비해 간 것은 꺼내지도 못해보.. 2022. 7. 12. [의성 ]효천지('220702~03) 물난리가 난 중부지방과는 달리 분명 장마임에도 가뭄이 역대급인 남쪽 지방은 폭염까지 기승을 부립니다. 100km 이상 먼 곳인 효천지까지 폭염 속 달려오니 오후 4시... 더위가 한풀 꺾일 거라 예상했지만, 더운 건 마찬가지... 갈대 작업까지 하고 대편성 마치니 6시 가까운 시각... 더는 힘이 없습니다ㅠ 일찍 도착한 명길과 영수형님...효천지 여건이 안 좋아 주변지역 탐사까지 하느라 무더위에 애 썼습니다. 폭염 속 일찍 도착한 회원들 중 상태가 양호한 사람이 한 명 없습니다. 효천지 좌안 쪽이 원래 그늘 자리가 없는지라 그래도 유일한 그늘이라고 본부석 집결이 잦아지네요. 좌안 중상류 전체 구간이 마름 밭이라 낚시 불가고, 중류구간에 낮 더위에 인원이 철수를 하면서 자연스레 명조회가 바통터치받았습니다... 2022. 7. 4. [칠곡 ]발샘지('220625~26) 마음을 비우는 낚시... 기다림에 지친 시간들이 늘어날수록 낚시에 대한 기대감은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내리막 길입니다. 진정 낚시를 좋아하는 꾼이 아니라면, 출조 자체를 안 했을 그런 분위기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ㅎ 진정한 꾼임을 자처하는 번출 꾼들에게는 악조건은 없나 봅니다. 왜관읍 매원지 출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말에 마음의 준비를 단디 했었는데, 열혈 꾼들이 많긴 많나 봅니다. 영수 형님이 먼저 출발했지만, 역시나 우려대로 자리가 없답니다. 대안으로 찾아간 곳 같은 왜관읍에 위치한 발샘지... 연밭지 이고, 개인적으로 붕어 얼굴을 거의 못 본 곳이라... 그나마 다행인 건 차에서 가깝고... 8단 받침틀이 꽉 찰 정도의 대를 널 공간이 나오는 포인트가 있다는 겁니다. 이 시기에... 이곳도 .. 2022. 6. 28. [군위 ]위천 ( 우보권 '220611, 220618) 시원하던 차에 올여름의 무더위는 별로 일 거라 착각하고 있을 즈음에 심한 가뭄과 더불어 기습해 오는 무더윕니다. 가뭄이 심해 저수지는 출조 할 엄두가 나질 않고... 또 이번주말엔 영수 형님마저 일정이 있어 출조 불가라 하시니, 고민 끝에 독조를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얼마만의 독조인지...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일단은 무조건 만만한 군위쪽으로 달렸습니다 ㅎ 또 만만한 봉산교권으로... 보 위로 물이 넘칠랑 말랑...며칠 전까진 물이 줄었었는데... 다시 차오르는 중이랍니다. 역시 저수지 보단 수로권이 수량이 풍부합니다. 얼마나 무더웠던지... 물만 보면 그냥 풍덩 뛰어들고 싶을 정돕니다ㅋ 호 조건의 봉산교권이라서 인지... 자리가 없습니다. 영수 형님이 늘 앉던 그 자린 마름이 쩔어 있었지만... 작업 .. 2022. 6. 24. 이전 1 ··· 3 4 5 6 7 8 9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