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출

[군위 ]위천(250426~27)

전자케미 2025. 4. 28. 08:43

 번출 기회도 자주 없는데,

주말만 되면 바람과 비까지...

그것도 어느 정도 인정 되는 게, 지금껏 봄 시즌의 날씨는 대개가

그러했기에 적응해 나가야지 하면서도 그게 안됩니다.

 

 

비록 낮 시간대엔 바람이 제법 불지만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입니다.

군위 위천 봉산교권...마늘 밭 초입 부분은 근 7년여 만에 자리해 봅니다.

지난 번출 때 좌대를 영수 형님 차에 실어 놓았기에

바람과 태양속에서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지요.

 

 

 

저녁 먹기전에 1차로 간단히 ㅎ

 

 

일찍 오셔서 제 자리 바닥 청태작업과 더불어

형님 자린 갈대밭 포인트 하나 멋지게 만들어 놓으셨네요.

 

 

완전 대물 걸리면 얼굴이나 볼 수 있으려나 싶을 정도로 

힘든 포이트로 보입니다.

두 자리 모두 수심이 좀 낮은 게 흠이지만, 이 시기에 문제가 안될 겁니다.

 

 

제 자린 어리연 포인트.

3.2칸 넘어가면 수심이 오히려 얕아지니 4.0칸과 더불어 두대 제외하곤

짧은 대라 오히려 바람속에 채비 투척은 용이합니다.

 

 

초록의 카펫을 돛자리 삼아 

장비가 더러워질 일은 하나 없습니다.

 

 

대 편성 마치자 마자 저녁입니다.

파라솔 텐트의 펄럭임이 잦아드는 걸 보니 한결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수심이 70정도...긴대는 더 얕습니다.

물색이 맑은게 맘에 걸리지만, 밤낚시니 괜찮겠지요?

 

 

간간이 부는 약한 돌풍 때문에 

집 짓기는 좀 부담입니다.

 

 

 

몇 해전 부터 건너편에도 낚시를 하더니만,

꽤나 많이들 낚시합니다.

 

 

소쩍새 소리 들으며 밤낚 즐기니

오랜만에 힐링 됩니다.

 

 

저 많은 찌불 중에서

붕어 낚는 우당탕 소리가 하나 나질 않으니...

 

 

 

최저 기온이 5도라 꽤나 춥게 느껴진 밤이었습니다.

보일러랑 난로 안 챙겼으면 아마 차로 갔을 정도로

이미 몸은 봄에 적응을 했나 봅니다.

 

 

 

깔끔한 참패를 인정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차까지의 거리가 평탄하고 멀지 않아

한결 더 여유로운 철수길 되겠습니다 ㅎ

 

 

 

봉산교권에서 아침 먹을 장소가 애매해서

그때마다 들리는 동명 휴게소...

병천 순대국밥 이었나?

손맛 못본 허전함을 달래 줄 정도로 든든 한 아침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