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출
[달성 ]하빈수로('240330~31)
전자케미
2024. 4. 1. 09:05
올봄 날씨 변덕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2주 만에 가지는 번출... 잠깐이지만 비도 제법 오고, 천둥 번개까지...
오후 늦게 도착할 즈음엔 다행이 잠잠해집니다.
오전부터 자리 점지하고 계신 영수형님...
이번 번출 인원은 결론적으로 총 6명입니다^^
정배형님과 얼굴만 아는 두 형님까지 합류를 합니다.
하빈수로 안심교 상류권...
몇 해 전 보 아래서 낚시를 했었던 기억이 있고,
이곳에서 몇 번의 낚시를 했었지만 붕어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저로선 ㅎ
저희 번출 인원은 안심교 바로 아래쪽에 주로 자리합니다.
아주 오래전 무태 낚시터에서 처음 얼굴을 본 형님께서
소고기를 또 무지막지하게 준비하셨네요^^
질리게 먹고... 입가심으로 영수형님표 돼지갈비까지 더하니 또 배 터집니다.
번출 참석 안 하는 영찬형님 말로는
올해 참석 많이 할 거라는데... 두고 볼 일입니다 ㅎ
하빈수로 통틀어 안심교 터실교 구간에 낚시인이 제일 많을 듯합니다.
보통 이런 분위기면 붕어 터지는 곳인데,
유독 하빈수로는 분위기만 터질 분위깁니다.
안심교 바로 아래 그나마 수초대가 좀 있는 곳에 자리합니다.
2.0칸~2.6칸 수심 70~ m권... 8대 풀 세팅 할 겁니다.
비가 자주와 건너편 쪽은 물 흐름이 좀 있는 모양입니다.
거의 1년에 한 번 꼴로 보는 정배형님도 건너편에 자리하고...
설마 올해 마지막 보는 건 아닐 테지요!!
세월이 꽤나 흘렀음에도 여전히 자태를 뽐내는??
낚시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형찬형님 ㅎ
건너편에 나란히 자리했군요.
물색 좋고, 바람도 안 불고, 기온도 푸근하고... 이런 날 나와야 되는데...
내일 최저기온이 영상 6 도라지만
만사불여튼튼이라... 보일러까지 일단 설치했습니다.
간이 본부석인데.. 오늘 터저나 갈 예정입니다.
일행과 가장 많이 떨어진 영수형님자리까지 마실 와 봤습니다.
원샷 3 1500짜리 뽀대가 장난 아닙니다.
이날의 분위기 탓일까요?
12대 깔 맞춤 세팅
대략 이만큼 아래쪽에 있습니다.
좀 전까지 계속 먹었더니 저녁은 엄두가 나질 않아서
간단하게 일 잔 중입니다.
저녁은 군위에 계시다는 형님 합류하면 하는 걸로...
케미 8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카본 4호 줄에서 3 호줄로 모두 바꾸고... 했는데, 결과는 어떨지...
90년대 한창 잘 나가던 유료터 분위기~
밤 10시... 입질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가끔 아주 가끔 얼굴을 보지만, 낯설지 않은 정다운 얼굴로 가득 찼습니다.
굳이 붕어 얼굴 못 봐도 아쉬울 게 없는 이유 되겠습니다 ㅎ
이날의 분위기는 이랬습니다.
자정 넘어 취침해 7시까지 푹 잤습니다.
해가 정면입니다.
어째 손맛 본 사람이 없을까요?
하긴 이 시기부터 손맛 보면 올 한 해 낚시 기대감이 없어질 겁니다.
낚시 시작할 시간이지만, 오히려 철수를 생각하는 우리...
날 새면 철수는 진립니다.
하빈면에 9시 넘었는데 문 연 식당이 없어
다사읍 달선리까지 왔습니다.
"이달막맛집" 보리밥 전문인 것 같은데... 가성비 좋은 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