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출
[청도]유등보('210911~12)
전자케미
2021. 9. 15. 21:55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최소 6촌 친지들까지 모여서
벌초를 했었는데...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반가운 얼굴 1년에 두어 번 보는 것이
그리 좋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새 회상을 하게되는 추억이 되다니...
코로나의 원인도 있고, 세대의 변화도 있었고...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림조합에
벌초대행한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이즈음 낚시는 벌초때문에라도 생각지 못했는데, 시간이 남으니 어쩌겠습니까~
진덕이와 청도천으로 번출 감행합니다.
토요일 퇴근후 청도 가면 늘 가는 길목에서 쓰레기봉투까지 챙깁니다.
매일 흐리다가 주말에 간만에 태양이 온종일 비추니... 뜨거워도 너무 뜨겁습니다.
여기는 어디? 유등교 아래 유등보 되겠습니다.
수중전이라더니 먼저 온 진덕인 이미 수중전 전투준비 완료 했네요
놀면 뭐하나 싶어 오긴 왔는데... 태양 아래 땀 흘릴 생각 하니 집에서 놀걸...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ㅎ
마침 벌초 중이던 영수 형님 전화와 궁시렁대니...낚시하면서 덥다 한다고 막 ㅋ
진덕이 바로 좌측이 보라 물 넘치는 소리 때문에 대화가 잘 안될 정돕니다.
수초도 좋고... 수심도 m권으로 괜찮은 것 같고... 오는 길에 한 마리 터트렸다해서
현재까진 기대감 최고좁니다.
1주 전 진규가 앉았다던 자리... 수위가 안정됐는지... 70~좌측 깊은 곳이 m권입니다.
낚싯대 많이 펴봐야 최대 8대... 다 폈습니다ㅎ
이런 포인트 칸수마다 2대씩 있지만, 늘 아쉬움이 남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대를 더 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자리도 물론 수중전입니다. 아니고선 낚시 불가한 듯 보이고...
이번엔 300 연장판까지 함께 설치해서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밤낚시의 여유와 편안함을 위해서 고생 더 하더라도 이게 맞습니다!!
6시... 진덕아~
저녁 먹자~~
수심이 좀 나오는 자린지라 진덕인 바지 장화... 저는 그냥 장화.... 그림 환상이지요!
영수 형님 안 계시니 테이블이 없습니다.
저도 깜빡했는데, 마침 진덕이가 미니상을 가지고 있어서 땅바닥 신세는 면했습니다.
올인원 2개로 고기 굽고... 밥 하고... 세상 좋고... 놀기 좋은 시절입니다.
반고개 넘으니 밤새는 건 힘들고...
잘 먹어야 대물 붕어와 힘겨루기라도 할 것 같습니다~
청도천 대구 목장보에서 작년 가을에 월척 구경했었는데,
처음인 이곳 유등보에선 어떨지....
처음 오는 곳의 그 설렘만으로 좋은 시간입니다.
저녁을 오래 먹은 건지... 해가 짧아진 건지...
캐미 다 교체하기도 전에 어둠이 내려옵니다.
마치 도심 낚시하는 것 같은 유등보 밤 풍경입니다.
저 달이 다 채워지면 추석이네요^^
자정 다되어 가는 시각에 진덕이 부르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잠들었나 봅니다... 좌측 3.2칸 찌가 벌떡 서 있길래... 님은 갔습니다~
그래도 찌가 움직이니 기분이 좋습니다~
뭔가가 분명히 들어와 있는 건 확실한데... 붕어 입질 처럼하는 발갱이 2수가 전붑니다.
새벽으로 갈수록 안개는 더 짙어집니다.
진덕인 붕어 몇 수 하는 것 같은데...
진정 전투 낚시 중인 모양 셉니다.
이날 낮 기온이 31도로 예보되어 있는데....
안개 걷히면 바로 폭염이 밀어닥칠 텐데... 미련이 남는 듯한
진덕인 철수할 기미가 안보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