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회

[청도]유등연지('140920~21)

전자케미 2014. 9. 21. 22:20

 

천고어비의 계절...

하늘은 높고, 붕어가 살찌우기 위해 물불 안가리고 입질한다는 시기...ㅋㅋ

이렇게 좋은 조건의 계절을 맞아 대동조우회와 함께...

청도 유등연지로 출발합니다.

 

그렇게 흔했던 코스모스도 

부쩍이나 줄어들었는지...

아니면 제가 외곽으로 나오지 않아서인지...올해 처음 봅니다.

조그마한 무리로 피어 있는 것을...

코스모스도 봤으니...이제 가을임을 인정합니다! 

 

 

 

 

 

연중 낚시가 가능했지만, 연꽃이 피는 곳이라

올해는 연밥이지는 얼마전부터 낚시허용 했다해서 이곳으로 정출장소 정한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낚시자리 부족할테고...

유명세 있는 곳이니...서두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른 7시?남짓 도착하니...안개가 아니 안개비가 장관입니다.

 

 

 

 

 

그래도 제방권보단 상류쪽이 조황이 낫다고해서...

전날 들어오신분들이 막 철수준비 더러하고 있기에..

그중에서 조과가 좋은 자리 예약합니다.

 

 

 

 

 

바로 뒤이어 문업이 도착...

역시 상류쪽에 ...ㅋㅋ

현재 2등인데...5등인 내가 따라 잡을런지..

 

 

 

 

 

대동조우회 총무님...

제일 먼저와 익숙한 이곳에 자리했답니다.

 

 

 

 

 

기존자리는 이렇게 그럴싸하게 생겼지만,

안그럼 정말 연밭을 작업해서 생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또 만만치 않거니와 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늦게오는 회원들 자리조차 선점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많은 낚시인이 몰려듭니다.ㅜㅜ

 

 

 

 

 

 

전날 낚시하신 분에게 양해 구하고 예약한 제자리..

29cm급이 나왔다하니...망설임 없이 이자리로 못박았습니다.ㅎㅎ

조기 보이는 본부석과의 거리도 적당하고...

 

 

 

 

 

정배형님 운좋게 본부석 바로 앞.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호조건을 갖추었지만,

이번엔 양보할랍니다.

 

 

 

 

 

명조회원 7명 , 대동 조우회 4명해서 11명?

아니 10명이네요...문업이가 대동조우도 속해있으니....

본부석 텐트며 탁자,의자등 대동에서 많이 협조했습니다.

 

 

 

 

 

아까 가을이라했던말...취소하고 싶습니다.

한낮 햇살이 살인적입니다.

전날 낚시하신분 말대로라면 가운데쪽으로 4대만 펼치면 되는데..

그건 낚시에 임하는 태도가 아닌 듯 하여?

에고...땀 흘려가며 8대 가득 채웠습니다.

올해 정모 횟수도 얼마 안남았으니....맘이 조급해 집니다.

 

 

 

 

 

대동 김과장님 긴 토요일 낮...

일용할 양식을 충분히 준비해 주셔서..

배는 곪지 않았습니다.ㅎㅎ

 

 

 

 

 

대동조우회서 막걸리 3박스 찬조..

그럼 10명이서 대체 몇병을 책임져야 하는거야???

아마도 추측컨데...모자랄 겁니다.ㅋㅋ

 

 

 

 

 

 

 

혹여 낚낚시에 월붕어님이 마실나와줄까해서

마중나갔더니...

생각지도 않는 가물치가....

크진 않아도 힘이 장난 아님다.

 

 

 

 

 

 

높은 가을하늘과 멀리 보이는 청도 남산을 바라보며...

한껏 여유도 부려봅니다.

 

 

 

 

 

해장위해 북어국으로 저녁먹고...

닭갈비 안주로 다시....

아마 매일 이렇게..아니 일주일에 두번씩 이렇게 마시라면 아무도 못하지만.

한달에 한번이니...

자기 주량대로 각자가 판단하는게 정답입니다.

 

 

 

 

 

근 몇년만에 밤낚시에

멋진찌올림 원없이 봤습니다.

터트린 붕어도 있고...올라오는 찌만봐도 좋은 밤이었습니다.

생자리 작업한 곳은 역시나 조과가 없었네요.

 

 

 

 

 

나이 탓은 분명아닐꺼고...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난로도 이젠 필수인 시깁니다.

 

 

 

 

 

제가 잡은 장원 27cm

월척이아니어도 좋습니다.

좋은 밤 함께 놀아줬으니...

 

 

 

 

 

모두들 아쉬움에 9시까지 연장해서 했지만,

해뜨니 조용합니다.

어제같은 태양이 언제올라올지 모르니 서둘러 철수 준비합니다.

 

 

 

 

 

 

철수길...

대동조우회서 한우국밥을 샀습니다.

소싸움으로 유명한 곳에서 소고기 국밥이라....

오랜만에 느껴보는 정통의 맛입니다.

 

 

 

 

 

힘든 일정이었지만,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였을까요?

모두들 생기 넘칩니다.

 

 

 

 

제가 5등에서 공동 2등으로...

또 다른 이변...공동 3등도 있고....

담달엔 치열한 진검승부가 예상됩니다.

대동조우회 분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정출이었습니다.

"인연은 잘 만들면 높이날고 멀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