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곡지('140621~22)
토요일 늦은시각
영수형님과 갑작스런 번출계획이 잡힙니다.
홀로 오랜만에 성주권으로 출조하려다 전화 했더니...
경산 진량읍에 있는 대곡지.
위치가 낯설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난번 캠핑낚시 편한곳을 누가 물어보길래...
그 답을 봤는데 그중 한곳이네요.^^
진입로 포장 잘되어 있고...
그 진입로 끝.
대곡지 상류쪽엔 제법 넓은 공간과
무성한 나무로 인한 시원한 그늘까지...
근데...자정넘어 차에 갈일 있어 잠깐 갔는데..
왠지 겁나는 느낌이 듭니다.
그늘숲은 더 암흑이더라는.....
겁이 많아서 큰일입니다.ㅎㅎ
남부지방은 가뭄이 심합니다.
장마가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비는 없답니다.
오후 4시에 출발하여...
진량읍 치킨집에 주문하고 경산IC 내려 바로 찾아와
조촐한 막걸리 타임을 가집니다.
먹거리 주문앱 덕을 톡톡히 본 날입니다.
마침 낮이 제일 길다는 하지.
무더운 날씨에 괜히 땡볕에서 고생않고도
시원한 조건속에서 낚시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늦게 출발하여 태양을 조금이랃 피할 수 있기에..
다행이 구름이 잔뜩끼어 있어..시원함 속에서 대편성 까지...
2.4칸길이 수심이 1M이상 나오지만,
상류엔 바닥권이라 좋은 자린 허락치 않습니다.
상류권과 제방권으로 두 곳에 고압선로가 있습니다.
딱 중류권에 자리했는데..이정돈 괜찮겠죠!
제일 까다로운 물속 줄풀포인트.
다행이 빈 공간확보가 잘되어 있어 채비내림은 확실합니다.
가로등이나 다른 불빛 전혀없고, 수질 좋고...
기대되는 번출입니다.
낯선곳에서의 번출은 그래서 더 설레인답니다.
영수형님은 제 우측 제방쪽으로 자리했네요.
제방안쪽에 두분까지 이날 모두 8명이서 대곡지 전세냈습니다.
잔챙이 입질이 이어져 혹시나 하여 가져온 4.0칸으로 줄풀 넘겨 쳐봅니다.
잉어가 달려들까 싶어 뒷줄까지.ㅜㅜ
거북이 롱다리 a/s가는 바람에 중다리로 좌대 설치하니 딱입니다.
제방 바로 아래가 마을이지만,
분위기는 산속 깊은 소류지 느낌...
늘 그렇지만, 새우 충분히 준비해왔지만,
자생새우 있고ㅜㅜ,
옥수수엔 빰치급이 옥수수 겨우 한알 입에 넣고 입질 간혹 해줍니다.
밤엔 분명 대물이 움직였을텐데...
형님이 자정무렵 한마리 터트리는 바람에
새벽3시까지 열낚했는데....
그래도 아침에 예쁜 소류지 붕어얼굴 봤으니 좋네요.
오랜만에 토종이 살아숨쉬는 소류지에서
힐링 잘 했습니다.
잘 보존됐으면 하는 바램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