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진못(2014.5/24~25)
오랜만에 조용한 낚시를 즐길까 계획하던 중에
성주군 벽진면에 있는 벽진지로 홀로 출조계획을 세웠습니다.
10여년 전엔 (그땐 낚시입문초기라) 짧은 낚싯대 2대밖에 없었고,
그 두대만으로도 밤낚시에서 수십마리의 붕어 손맛을 봤던 기억이 있던 곳이죠.
헌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베스가 유입되어 60cm넘는 베스잡았다며 사진까지 올린게 웹에 올라 온걸 보면 말이죠.
씁쓸함에 고민중....명조회 회장인 영수형님 번출 하잡니다.
혹자는 대구.경북엔 저수지가 많아
낚시하기엔 복받은 지역이라 말들하지만,
제가 보기에 실상은 그렇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한번 출조계획 세우려면 머리가 다 아픕니다.
낚시인구가 많은 것도 이유가 될수있고, 이시기 배수라는 악재도 있고,
저수지 특성상 방해물이 있는 곳도 있으니...
회원 7명중 5명이 참석한 노지 번출은
제 기억으로도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몇 몇 저수지 알아봤지만, 결국엔 경산 진못에 전을 널었습니다.
못온다던 성철형님자리...결국엔
저보다 더 일찍...제가 제일 늦게도착했습니다.
대부분 회원 늦은 오후에 도착했겠지요??
이런 삼복더위에 일찍 나설 이유는 자리 선점외엔 의미가 없습니다.
생자리 각오하고 좌대까지 싣고 갔건만,
필요치 않더군요. 짐만 실었다 내렸다..ㅜㅜ
상류 식당인근에 자리하고 낚실하는데...
이건 뭐 앞쪽에서도 낚시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황당한 장면이 연출되는 진못만의 진풍경입니다.
경산시에서 불법좌대는 무조건 철거한다고 현수막까지 걸었답니다.
붕어에 대한 집착이 커서 일까요? 아니면.....?
암튼 풍경하난 일품입니다.
자정까지 집중했지만, 배수영향인지 말뚝...
새벽녘에 바로 옆으로 옮겨 그럴듯 한 곳에 4대만 집중해봤습니다.
나머지 일행이 앉은 상류구간이 포인트인가 봅니다.
입질을 하고, 또 그럴싸한 붕어가 올라옵니다.
영찬형님 입질 잘온다는 말 듣고,
짐싸서 왔는데...
어라 정말 입질합니다.ㅋㅋ
탁월한 선택으로 함께 이동해온 성철형님도 한수....
주인없는 빈자리,
형수형님과 정배형님은 인근 주을지 답사...
담달에 있을 대동조우회와 합동정출 장소 물색도 할겸...
장소 정하기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어디서 하게될지 사뭇 기대됩니다.
지난 정출에서 2주정도 지났는데..
제법 연잎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일부구간엔 개구리밥이 엄청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낚시.
짬 낚시...
한껏 여유를 부려봅니다.
9시까지 아침내기 했는데....다행이 비소식에 구름까지 있어
조금은 시원하게 할 수 있었는데...
그새 햇살이.....
임원진과 회원간의 대결..서....
제가 손맛을 못봤기에...
회장님 붕어조과로는 역부족입니다.ㅜㅜ
번출음식 장만하셨으니...아침은 제가 ㅎㅎ
함께해서 즐거운..
한주간 스트레스 말끔이 지울 수 있어 좋습니다.
이런 번출 자주 가졌으면 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
밤새 옆에서 응원해준 황소개구리와, 부부싸움 심하게 한 물닭이 있어 심심하진 않았네요.
보트타신 님들 조과는 있었는지....
2007년 여름 처음와본 진못...
이제 정들려고 합니다.ㅎㅎ 낯설지 않은풍경...
또 언제 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