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향기

봄바람이 분다..

전자케미 2010. 4. 29. 14:09

기다려진다.

코끝을 혼미하게 어지럽히던

그봄 어느길가에 핀 꽃들의 몸짓이..

 

긴 기다림의 댓가치곤

너무나 짧았던 그해 봄.

그후론 봄을 본 사람이 없었다네.

 

내 마음의 봄은

내가 사랑하는 그사람으로 인해

더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듯이

지금은 그저 겨울이다.

기다려도 오지않을 그 봄을

목놓아 기다린다.

 

그날이 올까

그해 봄

길가에 흐드러지게 흩날리던 벚꽃잎을

내 사랑과 함께 볼 수있는

그런 사치스런날이 또올까 

 

 

 

 

그사랑을 믿으라 했던 그녀의 말을 믿듯이

함께한  봄날이

또다시 오리라 믿어본다.

 

 

 

이렇게 기다리다

늙어지더라도

삶의 마지막 몇분이라도 함께하자던

그사랑의 약속을 믿기에

마냥 행복합니다.

 

그래서 그저 짧디 짧은 이봄이

우리사랑을 닮은것 같아

더 기다려집니다.

 

기다림이 커지면

내가 숨쉬는건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건지

때론 혼돈이 올때도 있지만

버텨내야 합니다.

 

 

 

내가 버텨야

마지막에 올 그사랑을

온전히 받아줄 수 있기때문입니다.

 

행여...

마지막 순간까지 오지않을 사랑이래도

내게 행복한 기다림을 준 그 사랑을

웃으며 놓아줄겁니다.

 

마음속에

따뜻한 봄을 선물한 그 사랑을 기억하며

미소지으며 놓아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