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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청도 ]풍각천(240921~22)

by 전자케미 2024. 9. 24.

얼마만의 명조회 정모인가 싶습니다.

첫째 주 정모도 아니고, 노지 출조도 오랜만이라 주말 새벽녘에 청도군 풍각면에 위치한 

풍각천에 도착을 하니 여명이 밝아오고... 좌대 설치 마치니 회장 성철형님 입성 합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인지 밤새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이곳도 예외는 없는지 내렸다 거쳤다를 반복하지만

현재로선 낚시 불가 정도는 아닙니다... 현재로선 ㅎ

 

 

회원님들 속속 도착을 했어도

내리는 비로 인해 낚시자리 설치는 아직 엄두도 못 내고

본부석에서 이러고들 있습니다.

 

 

출출하던 차에 추어탕이라...

폭염의 시기는 끝난 것 같은 첫날 아침입니다.

 

 

 

명길이도 3시간 넘는 거리를 달려 일찍 왔습니다.

오전 근무인 영찬형님 빼고 현재로선 100% 참석입니다.

추석 연휴를 길게 쓴 제가 일찍 왔으니 오늘은 무슨 변수가 있으려나?

 

 

평균 수심이 80권이니

생자리 작업 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저도 바지 장화는 가져왔지만 들어 가 작업 할 정도는 아니기에 참아 봅니다.

 

 

 

상류 쪽엔 영수 형님이

하류 쪽엔 명길이가 쩔어 있는 회원님들 자리까지 아주 깔끔하게 ㅎ

폭우 속에서도 열정이 식지를 않습니다.

 

 

본부석 앞 보 자리에 성철 형님...

오랜만에 물가에서 보는 모습이 좀 낯설군요^^

 

 

비는 잠시 소강상태...

영수 형님의 수초 제거 작업은 끝이 보이질 않고...

개구리 밥 흘러가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가끔씩 수초 덩어리가 내려오면..ㅎ

 

 

그렇게 수초 작업이 마무리될 즈음...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붓습니다.

아침에 좌대 펴고... 그래도 붕어 얼굴 3번은 봤는데 그 좋던 분위기가 사라져 가는 느낌...

 

 

 

아이고~ 제가 영찬 형님이라면

그 폭우를 뚫지 않고 집으로 갔을 텐데..ㅎ

참석을 하셨네요~

 

 

비가 그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가끔씩 낚시 자리 가 보지만, 입질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

 

 

그나마 포인트 역할을 하던 마름 줄기.. 아니 뿌리까지 뽑혀 

쓸려 내려가는 상황...

좌대도 간당 간당... 이건 아니지 말입니다.

빠른 철수 실행합니다.

 

 

워낙에 거센 비에 비옷이 거추장스러울 정도라

대부분 이렇게 철수 중이네요ㅠ

종우형님 쓸려온 수초 때문에 설화수 골드 4대를 해 드셨다는데...

낚시 다신 안 하신답니다^^

 

 

상류 영수형님 차...

처절한 몸부림으로 밖에 ㅎ

영찬 형님은 낚싯대를 펴긴 했는지... 바로 철수라니...

 

 

중류권 문업과 명길이 자리도 철수 중인가?

 

 

 

그래 문업아!

오늘까진 이 비조차도 시원함으로 기억될 것 같구나!

 

 

명길인 자냐?

먼 길 와서 붕어 얼굴을 못 봐서... 어쩐다냐!

마그마 좌대 철수길... 고생길이 보이긴 한데...

 

 

 

모두 철수를 완료했으면 집으로 가야 되는데...

비도 엄청나고... 모두들 음주 상태라...

본부석에서 밤샐 기새네요.

 

 

 

참 징그럽게 많이도 내립니다.

 

 

 

덕분에 반가운 얼굴들과 

빗소리 들으며 아주 아주 즐거운 시간...

한참을 떠들었는데도 7시네요

 

 

 

그렇게 10시경? 까지 본부석을 지킵니다.

차로 들어간 회원도 있었지만, 

그래도 잠을 좀 자야 되기에

차 뒤에 파라솔 텐트와 난로로 잠자리 잘 만들어

빗소리 자장가 삼아 꿀잠? 잤습니다.

 

 

 

새벽 일어나 보니 본부석도 벌써 철수했고...

어지간히 지루 했었나 봅니다ㅎ

 

 

 

종우 형님은 먼저 철수했고,

나머지 회원님들... 이른 시각이라 청도역 앞 분식집까지 이동하여

결국은 아침까지 먹고 ㅎ

정모 단체 사진은 이걸로 대체합니다 ㅎ

2주 뒤 10월 정모에서 이번에 못다 한 한풀이 다 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