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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경산 ]밀못('200725~26)

by 전자케미 2020. 7. 26.

햇볕을 오래도록 못보게 되면 우울증이 온다더니...

요즘은 정말 햇볕쨍쨍한 그런 날이 막 그리워 지는 시깁니다.

몇년만인지 지리한 장마가 처음엔 운치가 있었지만,

비가 와도 너무 많이 옵니다.

 

 

 

이번 번출...진덕이가 경산이래서 사실 좀 맘에 안들었습니다~

차량많고, 낚시인 많고, 그래서  불미스런 일들도 가끔 있는...

조폐공사 인근 상촌지에서 번출 당일에 남산면 밀못으로 결정 되는걸 보고 출발하다보니

오후 2시남짓한 시각에 도착을 했습니다.

 

 

밀못..이곳도 조만간 연밭으로 변모할 것 같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진덕이 오전에 왔을땐 아무도 없다가, 정모 한팀 10여명 들어오니

제방일부 제외하고 산쪽까지 만석이 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저수지로 옮길 마음은 없으니...

구겨서라도 자릴 잡아야 겠습니다 ㅠ

 

 

진덕이 옆자리 어르신 밤낚시 안하신다길래 진덕이 자리서 대기중입니다.ㅎ

옥수수 미끼에 빰치급 3수하고 나니 더는 ....

 

 

감사하게도 좀 일찍 철수를 해주셔서 자릴 했습니다.

수심 80cm.. 정모 오신분이 수요일 작업해둔 자리라며...새우미끼에 37cm까지 확인했답니다.

오늘은 어떨지....

 

 

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정모 오신분 중엔 도롯가에 앉으신 분도 있네요.

가슴까지 오는 수심에 작업까지 다 하고...대단한 열정입니다.

상류 3자리가 최고인 듯 보입니다. 분위기는...

 

 

 

제자리 우측...정모팀에서 생자리를 후딱하나 개발해냅니다.

 

 

영수형님 앉을자린 아예 없었는데...최후의 방법을 선택하시네요.

상류 부들밭앞에서 수중전....생자리죠!

땅에서 보이지 않는 자리라 사진도 없습니다.ㅎ

 

 

비가 주말에라도 오질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영수형님 가끔씩 손수 음식장만해서 오시는데, 오늘이 그날입니다.

대단한 정성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형님~

 

 

자리도 편하고 좋습니다.

막다른길 포장도로라 차량은 아예 다니지 않으니...안전합니다.

 

 

해지면 빰치급들이 좀 수그러 들라나??

그런 기대는 안하는게 편합니다....입질이라도 해주니....고맙다~

 

 

 

기대감 높으면 야식타임 건너뛰는데...

 

 

 

37cm붕어 얘기만 안들었어도 그냥 포기하고 자겠는데.....

 

 

뺨치급 속에서 37 기다리다 그만...아침 입니다.

 

 

7월말에 옥수수는 이런 모습입니다.

여름휴가면 평창 대화에서 먹는 옥수수가 최곱니다.

그날을 위해 평상시엔 즐겨하진 않지만요.

 

 

정모팀 여명이 오기전에 후다닥 철수를 준비해서, 밝아오니 모두들 철수를 합니다.

처음보는 모습에 좀 당황스러웠는데...바닥에 떨어진 작은 쓰레기들은 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것들까지 다 정리하고...우리도 철수를 서두릅니다.

 

 

경산에 왔으니 자인면에 들러 수구레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사진이 없네요 ㅠ

다음주 명조회 정모...1등을 향해 내달릴 마지막 호기라 여기고 있습니다.

문제는 장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