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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경산]새미골지('161112~12)

by 전자케미 2016. 11. 13.

지난주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한 날씨때문인지 올해의

출조일도 불과 며칠 남지 않았음을 몸이 느끼는가 봅니다.

하고싶은것은 많고, 또 해야할 것도 많기에

어떨땐 몸이 두개라면 참 좋겠구나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본답니다.

한주내내 포근했던 날씨탓에

토요일 눈뜨자마자 짬낚 먼저 출발했습니다.

그래 움직일수 있을때 많이 움직이자.ㅎ

군위 삽령교....







지난 정모때 아침에도 입질이 있었기에

혹시나 해서 두시간여 정도 계획으로 유력한 짧은대로만 4대로...

역시나 믿음은 깨지지 않습니다.

월척급이지싶은 빵인데...계측자가 없으니..느낌은 월척입니다.ㅋ






내일이 묘사라 무리하면 안되는데

정오무렵 경산권으로 향했습니다.

영수형님과 처음 정했던 목적지인 감못은

물색이며 수심이며 전혀 맞지 않아

입지로 향했다가 빈자리 없어 발길돌리고..

반월지도 물이 없고, 동자지는 바닥이고, 우벌지는 황량하기까지..

그렇게 방황하다 안착한 경산 새미골지.






도롯가 중상류권에 자리가 있어

망설일것도 없이 짐 내렸습니다.

수심은 7~80cm지만, 물색이 좋아 기대됩니다.

예전 초봄에 건너편에서 정모했었는데...추위에 엄청 고생한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릅니다.







낚싯대 10대를펴나 9대를 펴나 별 의미는 없겠지만,

이자린 9대자립니다.







대편성 다하고나니 3시남짓

영수형님 제자리 좌측에 새로 장만한 좌대까지 펼칩니다.

분명 10대를 펼칠겁니다.






좌안상류에 현대물류창고가 들어섰는데,

밤 10시경까진 조금은 눈부신 조명이 소류지를 밝힙니다.






햇살이 조금은 따가울정도로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해넘어가면 찬기운이 엄습하는 계절입니다.








제가 낚시가는걸 미행하는 듯한 진덕이.

연락안하고 있었는데 기어이 합류했습니다.

도롯가 편한자리 마다하고 건너편 산까지 들어가는 열정..

진덕이 낚시열정이 언제나 식을런지 지켜보겠습니다.ㅎ








도로공사때문에 길 절반을 파놓은 바람에

저녁먹을때 먼지날려 애먹었습니다.

좀 덜날리라고 물까지 뿌렸는데..작은 골짜기에 뭔 차가 그리도 많이 지나다니는지...


암튼 지금 이분위기 참 좋습니다.

비록 밝디밝은 둥근달이 머리위에 있긴하지만ㅠ







영수형님과 진덕이 간간이 입질오는걸 보니

밤새 손맛좀 보겠습니다.

전 최대 새벽1시까지만 찌불 볼 계획입니다.

다음날 묘사만 없다면 새미골지 붕어들 다 잡을 수 있는데..

운 좋은 날인가 봅니다. 붕어들~







지난주 하나 더 장만한 난로...

아무래도 하나로는 아늑함을 제대로 못 느낍니다.

두개??

안방수준입니다.

가스난로 사용하실때 아랫쪽으로 공기가 통하게 해놓으셔야

중독으로 인한 불상사가 생기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새벽 1시부터 6시 넘도록


자정무렵 작은 붕어 한수하고...입질이 뜸하게 이어졌지만,

붕어들 오늘 봐주기로 했으니까

마음을 비우니...그래서 더 푸근한 잠 이루었겠지요~






역시나 두사람모두 대여섯수씩 했군요.

영수형님 32cm월척급까정....

연밭의 시커먼 붕어 보기좋네요.

서식환경에 따라 다른모습의 붕어가 새롭습니다.







방생~~







출조때마다 먹는 해장국.

형님이 사주기에 얻어먹는 맛이 있는 해장국.

얼른먹고

묘사지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