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시간은 그 누구도 어찌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입춘이 지났을까?하니..어느새 경칩이 지나버렸습니다.
비록 개구리는 구경할 수 없지만....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시산제로 분주한 시기일테고...
낚시를 좋아라하는 우리네는 고대하던 시조회를 맞이합니다.
이 시조회 준비물도 시대가 흐르니 의외의 물건이 또 나옵니다.
처음엔 돼지머리...손질을 못해 어찌할 줄 몰라했던 기억이ㅋㅋ
정감가는 돼지님을 모시고....올해를 시작하려합니다.
시조회 장소는 임원단이 선정한 장소에서 합니다.
작년 여름 인근에 왔었던 대곡지 부근인데...
경산 진량면에 있는 원곡지..아담한 분위기에 마음마저 푸근해지는 곳입니다.
부지런한 막내 문업이와,
대동조우회 총무님, 새얼굴 진덕이와 본부석까지 멋지게 지어놓았군요.
정오를 넘긴시간에 도착했는데...멋진 상류자리에
일찍온 특혜를 톡톡히 누리면서 자리 멋지게 선점해 놨네요.
상류는 수심이 제가 보기에 너무 안나와
무리하게 하류권까지 먼거리에 자리 잡아야 할 듯...
가까운 자리 포기하고, 먼거리를 선택한 보람이 있을려나....
열정이 넘치는 영수형님은 한 술 더 떠서...
상상을 초월하는 자리에...
제 자리 바로아래 직벽포인트에 자리를 잡아주는 능력까지 보여줍니다.
바람도 잠잠한 편이고..햇살은 영상 14도를 웃돌정도로 따스하고...
모든 조건이 멋집니다.
얼른 대편성 끝내고...
짬내서 근처 밭에서 대물냉이를 제법 채취했습니다.
제방권에 종우형님과 영찬형님.
새로온 막내 진덕이...정배형님...
제방우안에 영수형님..저...대동총무님, 문업이 최상류에 성철형님까지...
우와~ 아담한 소류지가 꽉 찼습니다.
가운데 새로온 예비회원 진덕이...듬직합니다.
올해 회장인 영찬형님을 시작으로 시조회 먼저 시작합니다.
총무인 정배형님...
힘든거 너무 잘아는데...음식준비 하느라 낚시도 제대로 할 수 없지만 훈훈한 맘이 느껴집니다.
명조회 고문단?
성철,영수,종우형님...명조회의 정신적 지주분들입니다.ㅎㅎ
종우형님 직접 수육삶아 오셨다죠!!
끝으로 젊은피를 수혈한 더 젊어진 청년들??
어복이 따라준다면 더 없이 감사할뿐이고,
다만 회원들 무탈하게 안전조행이 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무엇보다 끈끈한 정으로 계속 이어가는 시간만이 남아있기를 기원합니다.
밖에서 먹는 저녁인데
이렇게 푸짐해도 되는겁니까?~~^^
개인적으로 저는 이 시간이 제일 좋습니다.
즐거운 입담이 있고, 허물없는 형님.아우와의 시간이 짦음이 아쉬울뿐이죠.
형님한잔, 아우한잔...
적당히들 드셔유~~
갑자기 필름이 끊혔나??
서리가 한껏낀 새벽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겨울의 여운이 남아있는 것일까요?
붕어들이 움직이질 않으려해서...
저희도 한번 봐주기로 했습니다.ㅋㅋ
철없는 붕애들만 ㅎㅎ
그래도 꿋꿋하게 자리 지킨 회원님들도 있고...
열정이 부럽습니다.
날이 풀리면 그 열정이 더 뜨거워지겠지요~
아쉬움에 자리를 뜨질 못합니다.
이달부터 한명 더 늘어난 8명...에다가
대동총무님까지 9명.
올해는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늘 웃음잃지 않는 날들만 있길 기대합니다.
출발준비 다들 끝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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